우선 난 문과고 해군사관학교 정시로 갔음ㅇㅇ
근데 해군사관학교가 우선선발이라고 수능안보고 1차 시험을 7월 달에 봐서 이 성적과 2차로 체력,면접해서 9월 쯤 하고, 발표는 10월 쯤에 함 난 1차도 잘봤고 면접 괜찮게 본거 같아서 발표 전까지 그냥 겁나 놀음
그래서 10월 모고볼때도 국어풀다가 귀찮아서 자고 나머지는 거의 다 찍다시피 풀음 근데 우선선발 발표 당일 탈락하고 정시선발로 넘어간거 결과봤을 때 ㄹㅇ억장 무너짐
그리고 공부 실질적으로 7월27일 1차시험 보고 10월 17일까지 공부 하나도 안했음 수능은 한 달정도 남았고 진짜 ㅈ됬다싶었음
또 이게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도 다 기대하고 있어서 멘탈이 터짐 진짜 그 날은 우울증걸릴뻔 했는데 담날부터 정신차리고 그날 수능완성 탐구사서 다 풀고 ㄹㅇ 하루에 10시간씩 개빡공했음 이렇게 열심히한거 처음임
학교도 빠지면서 공부하고 그랬음
대망의 수능날, 난 좀 낙관적이라 긴장을 많이 안하는 타입임 그래서 그냥 모의고사보듯이 봤음 들어갈 때 예쁜친구가 초콜릿주고가서 약간 버프받은듯
끝나고 집가서 밥먹고 채점을 했는데 생각외로 잘본거임 그래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12월13일 정시발표날 영화보는 도중에 결과발표되서 슥봤는데 최초합이여서 소리지르지도 못하고 싱글벙글이었음 ㄹㅇㅋㅋ
영화끝나고 선생님이랑 가족 친척들한테 전화돌리고 친구들만나서 축하받고 지금까지도 안믿김 새벽에 잠안와서 써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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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