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나 편돌이 하는데

그때 가끔 맛있게 담배 같이 피던 손님있었음

외국인 러샤 사람이었는데. 나보다 2살 아래였음.

외국 유학 처음인데 그게 또 하필 한국이래.

그래서 내가 좀 챙겨줬지. （폐기도 좀 던져주고말야）

왜냐면 단골에 인사 잘해주던 외국인은 그 사람 뿐이어서 잘해줌.


외모는 되게 중성적이고 이쁘쟝했한것같았어.

남자인거 같아서? 아니 걍 남자여서 걍 노가리 까던 사이었지（좀 헤깔리게 생김）

그.. 러샤사람이라고 해서 다 백인 코쟁이가 아니더라. 몽골리안 처럼 동양인 처럼 생긴애들 있나봐

그 사람이 딱 그런 느낌이었는데.

생긴게 되게 신세경씨 닮았었음. 근데 남자였어.

그러던 어느 날

담배 피다가 뜬금 내가 고기가 너무 먹고싶어진거야.

근데 내가 혼잣말 잘하거든

그냥 같이 담배피다가 '아 고기먹고싶다' 하니깐

그 애도 '콜'이러는거지.

졸지에 손님인 얘랑 나랑 둘이서 소주친구가 �獰�.

흠.. 암튼 그때부터 이제 저녁에 소소하게 소주 마시면서 놀게�獰�.

카톡 연락하고 전화로 연락을 해

'손님 ㅇㅇ 쏘주콜?' 이러면서 ..
나는 말재주도 없어서 동네 아싸여가지고 맨날 혼자 집에있거든.


진짜 친구가 없어서 같이 술마실 친구가 없었어.


근데 그때 그 친구가 유일한 내 동네 술친구였어

막 군대 제대한지 얼마안�怜� 원래 동네친구 자체가 없어가지고 말야...힝

아무튼

그렇게 한.. 두달 지나니깐
이 친구가 자기 뭐 이상한 점 없냐는 거야.

그래서 '없는데?' 일케 말했지.

근데 얘가 술 오지게 취했었는데

자기가 사실 남자인데 남자가 아니라는거야

그래서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여자인데 남자로 성전환 했다고 하더라고

솔직히 나는 그런거 별로 상관 안하거든.

근데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깐 신기하더라고.

게다가 내가 묘하게 느끼던 그 느낌이

맞는거였어. 왜냐면 얘 허벅지 개섹시했거든

그래서 내가 남자 좋아하는 게이였나..생각했지

성 정체성이 막 헤깔릴만했네하고 생각하는데

걔가 대뜸 자기 어케 생각하냐고

이렇게 묻는거야.

그래서 '걍 친한 동생이다.' 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걔가 ㅋㅋㅋㅋㅋㅋㅋ 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