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5 09: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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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
단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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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앱에서 만났고
아직 실제로 만나지는 않았음
내가 정면얼굴에 자신없어서 영상통화 안하는데
설득 엄청하길래 세번인가 했음 （한 번 하면 8시간 이상）
나도 얘도 서른이 넘었는데 의문의 베이비페이스;
프랑스에 살고있는 포르투갈 친구라서
이름이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 실바임
반달레이 실바 그쪽 집안인들
보그 잡지모델 한적있고, 20대 초반을 칸영화제에서 일한애임
영어를 생활하한지 벌써 8년차
영어드립 실력이 김영철급이라 （주로 말장난） 매력있긴 하지만
이정도 스펙이 나를 좋아하는 것 자체가 수상했는데
알면알수록 또라이임; 유유상종인가?
나무 올라가다가 벌집 건드려서 벌한테 다리 쏘이고
롱보드 잘타고 복싱함; 도대체..
내가 놀러가려다가 내 직장 잃는것 원치 않는다고 하고
한국에서 결혼하고 살고싶어함
그래서 거지같은 공장에서 덜덜떨며 지내다가
저기 살기좋은 아파트 바로 계약하고 왔음.
얘도 들어보면 생활비랑 월세로 월급 증발하길래
놀러오라고 비행기값 2000유로 （250만원정도） 보내준다는데
돈을 안받을라고함; 지가 벌어서 오겠다고..
존버해서 1000만원 받으려는 베팅일까?
만난지 26일밖에 안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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