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9-12-23 09: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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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흥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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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고기
원래 경상도에서 10여년 전까지 1인분 150그램에 3000원 내외하던 초저렴 메뉴였음
돈없는 고딩들도 용돈모아서 가끔 먹으러 갈 수 있는 친근한 음식이었는데
타지역 와보니 한 근에 3.5만에서 4만까지 받더라
물론 경상도 지역도 지금은 많이 올라서 150그램에 5천원 내외 하는데
이건 뭐 타지역에서는 그럴싸한 메뉴로 둔갑해서 거의 돼지부위중 최고급 수준가격을 받아처먹고 있음
진짜 말 그대로 별 이름도 없는 잡부위 섞어서 파는 건데 그런대로 맛이 좋고 싼 맛에 많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인데
전파되는 과정에서 존나 고급화 된 거 보고 얼척이 없더라
경상도 친구들하고도 얘기해보니 다 어이없어함
타지역 사람들 뒷고기 먹는 건 좋지만 존나게 비싸게 먹고 있다는 것만 알고 먹었으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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