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우리집이 어마어마하게 엄했어.

지금도 외박하려면 목숨 걸어야해.

난 고등학교때까지 교복한번 줄인적없고 화장은 물론이고

가벼운 탈선조차 해본적이 없는 말잘듣는 딸이었어.

물론 남친은 그 흔한 남사친 한명조차 없었고ㅡㅡ

해가 바뀌고 졸업식 하던날 친구들 7명이서 나이트를 가자고 한거야.ㅋㅋㅋㅋㅋ

쒼나서 친구집에 모여서 화장하고 옷갈아입고 하이힐도 처음 신어보고 술도 마시고 나이트 가서 신나게 노는데~

내 저나가 방전이 됐었나바..울엄마가 내 친구 저나를 몇 알고 있는데 이것들이 엄마 전화를 받아서 그냥 끊어버렸대.ㅡㅡ나중에 혼나면서 안 이야기얌.

신선노름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다고 폰도 방전되고 술도 먹으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논거야. 나이트에서 나오니 새벽 두시ㅡㅡ;;;;너무 무서워서 친구 한명한테 사정해서 울집서 같이 자주면 안대냐고 부탁해서 걔를 데리고 집으로 갔어.

설마 친구 있는데 혼내겠어~의기양양하게 ㅋㅋ

문열고 집에 들어가는 순간 엄마가 현관앞에 서계시더라ㅡㅡ

미친척하게 들어가려는데 엄마가 내 뺨을 때리는거야ㅡㅡ헐

옆에 친구는 놀래서 엄마 말리고 난 놀래고 쪽팔리고 술도 마셨겠다~먼 깡이었는진 몰라도

나 쳤어??또때려봐!!! 이지랄을 시전 ㅠㅠㅠ

드라마를 너무 본듯 ㅡㅡ

근데 엄마가 한대를 또 때리는고야 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주저 앉아 우시는데..울고싶은건 난데;;;

친구 엄마 붙잡고 달래고 아빠는 숨어 있고 집이 아수라장이었음 ㅠ

내가 연락도 안대고 안들어오고 친구들도 연락안대서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대ㅡㅡ

그 이후로 엄마한테 맞을땐 도발 안한다..안먹히는거 아니까 ㅋㅋㅋㅋㅋㅋ

애기들 술 담배 살살하고 일찍일찍 다녀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