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일때 국가에 배신감을 느낀이유 [89] |
작성 2020-01-06 16: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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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더비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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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도 8월달 병장이였을때 북한 포격 도발이 터졌음.
우리부댄 후방이라 전투복이랑 무장만차고 대기하다가, 취침 시간에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잠들었음.
근데 전방부대는 진짜 이틀에 2~3시간? 그쯤 자면서 포진지에 경계를 섰음.
즉 얘네들은 고생을 어마어마하게 했단거임.
암튼 상황이 종료되고 당시 대통령인 503이 포상휴가 1박2일과 함께 먹을걸 나눠줬음.
그 먹을게 시발....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약과,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쪼매난 봉지에 들어있는 볶은 멸치, 김조각이였음ㅋㅋㅋㅋ
그마저도 수량이 모자라서 전부 못받았음.
군생활 얼마안남았고 후방부대였던 나조차도 빡쳤는데, 전방부대 사람들은 오죽하겠음?
진짜 그당시엔 국가에 충성해봤자 돌아오는건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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