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iG-15

수량: 50대 추정

북괴 공군에서 아직도 퇴역하지 못 하고 주력으로 쓰는 기종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6.25전쟁때 공산권 주력 전투기로 쓰였고 소련군 최초의 실용 제트전투기라는 명예가 있어서 1만기 넘게 생산되었다. 무장은 23미리 기관포가 끝이고 레이더도 없고 피아식별장치도 없고 진짜 그냥 제트엔진이 달린 1인승 비행기 그게 끝. 전투기의 경우는 다른 무기와 달리 속도가 빠르고 작전에 투입되는 시간이 빠르기 때문에 최신기종일수록 오히려 후방에 배치되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휴전선 바로앞에 있는 북괴군 공군기지들은 줴다 이런거만 배치해놨다.

이 전투기가 구식으로 보이는건 단순히 기령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우리들의 인식에 있는 전투기랑 완전 딴판으로 생겨먹은 외형도 한 몫한다. 코가 뻥~ 뚫려있는데 당시 제트엔진 기술이 미흡해서 제트엔진 연소용 공기흡입구를 일자로 뚫어야만 작동효율이 났기 때문에 엔진과 수평으로 공기흡입구를 뚫게되면서 저딴 디자인이 되었다. 

원본

2. MiG-17

수량: 106대

위에 MiG-15랑 뭔 차이냐고 할 수 있는데 차이점이라고는 날개 형상이 약간 달라지고 몸뚱아리가 길어졌다. 발전한게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애프터버너를 탑재한 것이다. 이게 뭐냐면 전투기가 가속할때 똥꼬에서 불 나는 그거다. 그래서 속도성능이 향상되었는데 그래봤자 레이더도 없고 기관포가 끝인 구식비행기다. 얘도 훈련기 겸 전투기로 쓰는 위에 15랑 같이 전방부대에 배치된다.

3. MiG-19

수량: 97대

위에 두 놈과 달리 새로워진 디자인이다. 꼬리수직날개가 장난감같지않고 전투기 날개같은 형상에 꼬리수평날개도 수직날개 위가 아니라 아래로 내려가서 더 이뻐졌다. 그래도 코가 뻥 뚫린건 그대로다. 응? 뭐라고? 왜 사진에 한국군이 있냐고? 왜긴 80~90년대에 저 비행기를 타고 800km 속도로 대한민국을 향해 5분만에 초고속 탈북한 용자가 2번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리웅평 대위 + 리철수 대위） 자세한 썰은 시간날때 찾아서 읽기 바란다 굉장히 흥미롭다. 그래서 저 사진도 이철수 대위 귀순당시 아군 공군기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또 다른 한 컷. 하여튼 얘도 위에 두놈의 정기를 이어받은 놈이라 무장이 창렬 그 자체다. 30mm 기관포 2개랑 250kg 항공폭탄이나 보조연료통 4개까지 장착 가능하다. 단거리 공대공미사일도 장착가능하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얘도 레이더가 없다. 정확히는 레이더가 있긴한데 탐지거리 1800m짜리 화기용 탄도레이더라해서 기관포 사격시 탄도오차 줄일려고 달아논거다. 미사일 역시 레이더유도가 아니라 적외선호밍이라해서 적기의 적외선 신호를 따라가는 물건이다. 

4. A-5

수량: 40대

위에 MiG-19를 중국에서 개량한 물건인데 정확히는 전투기가 아니라 공격기라고해서 저공으로 저속으로 비행하면서 드르륵 드르륵 쿠쾅쾅 지상군（특히 전차, 장갑차, 토치카같은 고가치표적） 뚜껑 따고다니는 물건이다. 그래서 이런 기종들은 속도가 느리고 무장이 지상공격용 로켓이나 미사일, 폭탄을 위주로 세팅되어있고 적 전투기와 전투를 치룰만한 대공미사일을 장착할 수 없거나 있더라도 레이더와 비행성능이 안 좋기 때문에 제공권（하늘의 주도권）을 잡았을때 출격한다. 근데 F-15,16,22,35가 날라다니는 지옥불반도 하늘에서 북괴가 과연 제공권이라는걸 잡을 수 있을까

5. MiG-21

수량: 120대

명실상부 북괴공군 주력전투기이자 북괴 전투기하면 생각나는 딱 그 모습이다. （연필모양 몸체 & 꼬깔코） 뻥 뚫린 코에 꼬깔을 씌워놨는데 쇼크콘이라해서 충격파에 따라 공기흡입량 조절해가지고 고도나 속도에 맞춰 기동성능 보정해주는 장치다. 물론 그래봐야 구식임. 이 전투기에 와서야 북괴는 항공용레이더가 장착된 전투기를 얻게된다. 레이더 역시 저 꼬깔안에 들어있는데 저 꼬깔 설계 때문에 큰 레이더를 장착하지 못 해서 성능은 당연히 바부 몽총이다.

0.2MB

그리고 저번 원산 에어쇼때 엄선해 뽑은 조종사들마저 조종기술 숙련이 안 되는 바람에 무슨 정시도착 못 맞춘 에어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하듯 쿠당탕탕 거리면서 똥꼬 다 쓸려나가면서 착륙하고 그런거보면 저 나라는 걍 국방을 중국에 맡기고 주북중국군 설치해야되겠다 싶어진다. 참고로 북괴는 조종사는 물론이고 항공기 정비 이런거도 유지가 벅차는 나라라서 1년에 거의 2기 꼴로 추락손실이 나는 유명한 군대다. 그래서 이거 어떻게 해보겠다고 몽골같은 나라한테 밀수입하고 그러긴했는데 

물론  새드엔딩임

6. Su-7

수량: 18대

뭔가 몸뚱아리 X나 길어진 MiG-21 처럼 생겼다. 얘 역시나 전투기라기보다는 공격기에 가까운 다목적기체인데 지금은 운용되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북한군 전투기 중 유일하게 미그（MiG）가 아닌 수호이（Sukhoi 약칭 Su）제 기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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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구분법은 하늘에서 봤을때 날개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MiG-21은 델타익이라해서 미취학아동이 그린 비행기그림처럼 그냥 삼각형의 날개지만 Su-7은 날개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투기날개의 딱 그 모습이다.

7. MiG-23

수량: 56대

이제야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봐야 "오 전투기네" 싶은 외형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능은 처참하다. 우리군  KF-16에 비빌 수나 있을까? 이 기체에 와서야 RWR장치라는게 탑재되는데 이게 뭐냐면 적이 미사일 락온했을때 띠띠띠띠 거리면서 락온 경고를 해주는 장치다. 이게 있어야 뭐 회피기동을 하던 플레어나 채프같은 교란기를 살포하거나 할텐데 이건 다시말해서 얘 이전의 전투기들은 걍 다 미사일을 쏘건 뭐하건 아무것도 모르고 공중에서 뒤진다는 소리다.

MiG-23은 전투기중에서도 특이하게 가변익 날개를 채용한 모델이다. 이게 뭐냐면 날개가 접혔다폈다한다. 이건 핵전쟁시 파괴된 활주로 대신 짧은 비상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하고 높은 고도에서 고속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만든건데 예를 들면 착륙할때는 날개를 완전히펴고 고고도에서 순항할땐 날개를 완전히접고 이런 방식이다. 물론 위 사진처럼 한짝은 접고 한짝은 펴는 기괴한 모션은 안 된다. 현재는 기술도 좋아졌고 속도성능보단 항공전자장비가 중요한 시대라서 요즘은 저런 날개는 채용 안 한다. 유지하는데 비싸기도하고.. 그래서 북한도 돈빨이 딸려서 그런지 MiG-23 은 기지（북창공항）에 뫼셔두고 잘 안 띄운다. 

7. Su-25

수량: 36대

얘는 북한군이 가진 모든 전술기중에 진짜 지상공격을 위해 태어난 "찐"공격기다. 날개밑에 파일런（무장 장착대） 갯수를 보라. 저기다 폭탄,로켓,미사일 원하는대로 주렁주렁 달고 자기네편 전투기들이 제공권 잡아놓은 지역으로 날라가서 아주 지들 원하는대로 다 부셔버리고 다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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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항공폭탄으로 공격하는 Su-25의 모습이다. 1회턴 공격으로 밀집한 대대급 정도는 순식간에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왜냐면 저런 폭탄을 11개나 붙일 수 있거덩. 그리고 기총도 30mm 기관포를 2개나 달아놔서 한번 저공비행해서 드르르륵 긁어버리면 상부장갑이 약한 전차나 장갑차는 순식간에 마일드참치 통조림이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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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으로 공격하는 Su-25의 모습이다. 자 이렇게 강력하고 우리군에게 위협적인 Su-25지만 다행이라면 저걸 운용하는 북한 공군이 너무나도 병X이라는 점이다.

7. MiG-29

수량: 35대

뒤지게 멋있게 생겼다. 이쪽은 무려 소련제（러시아제） 전투기를 쓰는 모든 나라에서 현역이자 본가에서도 현역인 주력전투기이다. 물론 북괴에 들어간 모델은 초기형이라 그런거 없다. 껍데기만 최신이고 레이더는 우리 공군의 F-16보다 떨어지고 FA-50보다는 약간 좋다. 근데 FA-50은 애초에 전투기가 아니라서 당연한거다. 북괴가 80년대 후반부터 소련 바짓가랑이랑 빤스랑 벨트를 잡으며 울고불고해서 겨우 도입한 물건인데 주 임무는 평양방어라서 그런지 평양 북쪽에 있는 순천공항에다 다 때려박아놨다.

전투기에 뭔가 빨간딱지가 붙어있는데 저거는 돼지가 저 전투기를 시찰한걸 기념으로 달아논거라 신경쓰지 말자. 북괴 MiG-29는 의외로 1년에 2대꼴로 추락하는 다른 전투기랑 달리 관리가 굉장히 잘 되는 상황이다. 왜냐면 저거 도입할때 평생 무상보증 A/S를 끊어놔서 지금도 러시아가 개량지원을 어느정도 해주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그래서 콕핏（조종실）도 원래는 개 구데기였는데

최근에 이렇게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업글되었다. 그래서 사실상 북괴 공군은 35대의 MiG-29가 거의 전력의 전부다. 그럼 머해 ㅠ 남조선에는 그런게 7배로 있는데 ㅠㅠ 아무튼 이걸로 북괴 전투기는 끝이다.

아 그리고 안 보여준 사진이 있는데

ㅎㅎ;;ㅈ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