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조선은 가난하고 뭐 없는 시절로 인식하는 것 같은데, 전 이 점이 아쉽습니다.
사실 조선 후기보다 6.25 직후의 대한민국이 한반도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가난한 시절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은 수직적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에 과거일수록 가난하다는 인식때문에 당연히 조선이 더 가난했을것이라는 인식이 생긴것 같습니다.
조선 후기, 특히 영조 이후의 조선은 기초적인 자본주의 체제가 싹텄고 우리의 인식과는 다르게 사치가 문제되고 한양에는 2층 이상의 건물들이 즐비했습니다. 백성들의 양반화 추세에 따라 대중 문화도 발전했고, 각종 상품 작물에 청에서 들여온 서양 물건들도 흔해지기 시작합니다.
조선이 특히 욕을 많이 먹는 이유는 기록이 너무 많아서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광해군일기만으로도 조선 이전 4000년의 기록보다 몇갑절 풍부합니다. 실록의 기록은 왕조차 맘대로 첨삭을 못했으니 흑역사가 고스란히 실려있으니까요.（몇몇은 고치긴 했지만）
또한 일제에 의해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망해버린게 가장 크겠지요ㅠ.ㅠ
아무튼 개인적으로 한반도 국가중엔 조선을 가장 흥미로워하고 좋아해서 써보는 잡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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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가하늘을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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