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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웃자에 게임하다 만난 분하고 한 썰 듣고 풀어봄.


때는 내가 19살. 한창 혈기왕성하나 어디가지 않는 웃대인답게 내 똘똘이나 주물러대는게 내 혈기를 줄이는게
유일한 방법이였다.

학교 친구 중 하나가 던전앤파이터 족고수였는데,
우린 그 때 다들 롤이나 피파에 미쳐있었을 때라
그 친구는 던파영업을 위해 무려 "클레압"을 거래수단으로 삼았다. 나는 던파를 깔짝깔짝 자주 했기 때문에 클레압을 받기 위해 그 친구와 거래를 했고 그 친구는 각성하고나면 클레압을 준다고 했었다.

토요일 저녁,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던파에 접속했고
하늘성 에픽퀘스트를 진행하고 있을 때였다.
당시 뉴비납치라고 말이 납치지 그냥 길드에서 엘븐가든,하늘성 등 사라들이 많은 곳에서 무작정 길드초대를 보내는 식이였는데 나는 그 초대를 항상 응했었다.
이왕이면 같이하는게 더 재밌으니까.

대개 늅납치길드는 말이 없다. 아는게 없는 뉴비들이
질문을 한들 아는게 없는 뉴비들이 대답도 못해주고,
（보통 부캐는 본캐길드에 넣는다） 길드장은 늅납치하느라 바쁘니까 다들 말없이 묵묵히 던전만 족치는데,
그 길드는 다른 길드와는 다르게 다들 잡담도 하고 활발해보였다. 나도 그 대화에 끼고싶어서 자연스럽게
"아 하늘성 퀘 너무 귀찮네요"라고 했는데,
어떤 분께서 "저도 하늘성인데 같이 해요"라고 하길래
파티사냥을 했다.
그 분은 버서커가 너무 멋있어서 키우고 있느니,
던파를 꽤 했다느니 등등 말이 많았는데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26살이라고 했다.

19살인 나에게 26살은 너무나도 어른이였어서
"전 19인데 그정도면 삼촌이네요ㅋㅋ"하니까
"ㅋㅋ이모일걸요"라고 하길래 깜짝 놀라 여자냐고
되물었다. 어차피 퀘스트나 같이 하는 사인데 넷카마인지 아닌지따윈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서 딱히 의심같은건
하지 않았다. 그 이모?랑 꽤 돌다가 결투장도 하면서
놀고했는데 밤 11시쯤 나는 자야해서 게임을 끈다니까

"오늘 너무 재밌었다ㅋㅋㅋ담에도 같이 돌자"라길래
넹ㅋㅋ했다. 그러자 그 잠정적 이모는 나에게
"혹시 폰번호 알려줄수있어?" 대뜸 그랬다.

놀라기도 했지만 사실 몇시간 같이 해보면서
나쁜 사람같지도 않았고 나는 뜯길것도 없는 사람이기도
했고 내심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 궁금도 했어서
서로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고 나는 게임을 종료했다.

잘 준비를 마치고 누우니 밤 12시쯤이였는데
그 누나에게서 카톡이 왔다.

-내일도 던파 해?
프사를 보니 꽤 이쁘장하게 생긴 누나였다.
-모르겠어요. 나갈수도있어서
하니 그렇구나 하고 그냥 던파얘기 좀 주고받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말 갑자기 너무 뜬금없이

- 너 혹시 야한거 좋아해?
라고 누나가 물었다. 이게 뭐지? 사기인가? 싶었지만
이팔청춘의 들끓는 성욕과 성적 호기심을 어찌 막을까

- 안좋아하는 남자가 어딨어요ㅋㅋ
- 가슴 보여줄까? 라는 답장이 왔다.

미친거다. 이건 미친짓이다. 버디버디 아니, 하두리부터
성행했던 일명 몸캠사기다 이건. 정신 차리자
그래도 정말 혹시 모르니까

- 네 라고 간결하게 보냈더니
누나의 가슴 사진이 왔다.
도용인가 싶어서 죄송하지만 브이하고 보내줄수 있냐고
물었더니 대뜸 누나한테서 전화가 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너 나 못 믿어?" 라고 굉장히 이쁜 목소리로 물었다.
그 때 이미 내 아랫도리는 어쩔 도리가 없이 크게
부풀었고 전화로 짧은 대화를 나누고 다시 끊었다.
그러더니 누나는 나에게 "너꺼 보여줘"라고 했는데
누나에 대한 의심은 없었지만 솔직히 내껄 찍어서 보여준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구글에 "자@" 검색해서
꽤 커보이는걸로 보내줬다.

누나는 너무 커..! 하면서 자신은 혼자 하는 중이라고
나의 것이 자기에게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둥
정말 살아생전 듣도보도 못한 야한 말을 하였다.

솔직히 이러니 나도 내 똘똘이를 거침없이 위로해주고
있었고 대뜸 누나에게서 영상통화가 왔지만
몸캠사기 등 너무 무서웠어서 엄마아빠 계셔서
영상통화는 불가능하다고 대충 둘러대고 그냥 전화만
했다.

누나는 전화로 끝없이 깊은 신음 소리를 냈다.
누나는 누나가 혼자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소리를
들려줬고 나는 말없이 누나의 목소리와 소리를 눈감고
감상하며 내 소중이를 강한 진도로 흔들어댔다.

몇번 누나가 나에게도 신음 소리를 내달라고했지만
뭐, 아다쉑이 해봤을리도 없고 남자가 신음을 낸다는게
웃기기도해서 그냥 "하.응.하.응" 했는데
누나는 오히려 흥분이 깨진다며 나보고 닥치고
똘똘이나 흔들라고했다.

그렇게 약 20분가량 우리의 전화는 계속되었고
정말 만화나 야동에서나 보던 "싼닷!" 소리와 함께
그 통화는 끝이 났다.

나는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누나에게서 계속
자신의 가슴사진이 왔다. 내가 아까 요청한대로
브이하고 있는 사진, 스스로 주무르고 있는 사진, 동영상 등 4개 정도가 왔고 혼자서 나만의 2차전이 시작되었다.

지금도 그 사진이 생생히 기억나는데, 그 땐 몰랐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꽤 큰 가슴이였다. 적어도 C 정돈 되었던 것 같다.

그렇게 2차전이 끝나고 나니 엄청난 현자타임이 왔다
내가 변태가 된 것 같기도 하고, 그 가슴사진들을 보고있으니 사실 이걸 저장할수도 없고（스스로 보내줬으니 범죄란 생각은 안들고 그냥 남들이 볼까봐） 당한 건 없지만 이 통화가 녹음되어서 어디 팔려다니는거 아닌가 등
이런저런 생각이 엄청 들고 있을 때
누나에게서 "너 혹시 어디 살아?"란 카톡이 오니

등골이 서늘해졌다. 현자타임인지 뭔지
아무런 정황도 증거도 없지만 그냥 "이건 사기다!"
싶은 생각에 바로 카톡이랑 전화를 차단했고
그 밤을 끝냈다.

던파도 그 이후로 안들어갔었는데 일주일 뒤 쯤
솔직히 그 누나의 목소리와 가슴이 그리워 던파에
접속했는데 마침 누나도 있길래 말걸었더니 모르는척
하길래 맘이 상했나버구나 싶어서 그냥 그대로 던파를
접었다.

2년즘 지났나 핸드폰을 바꿨는데 연락처를 통째로
백업하고 옮겨서 차단되어있던 누나의 카톡이 보였는데
남자친구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웨딩사진에서 행복하게 웃고있는 누나를 보니
뭔가 해선 안될 짓을 했다는 죄의식이 들었다.

아직도 후회한다.
그 때 누나 만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