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http://huv.kr/pds928080

요약: 본인 스케줄 펑크나서 니 보러 안감

그렇게 26일（설 뒷날） 가족식사는 부모님의 반대로 무산됨.
여사친 스케줄 20~23일 터지고 그럼 20일에 놀러온다고 해서 내 스케줄 말해주고 코스짜고있는 와중에

방금 '안갈래', '^ ^' 시전 내가 ''너무하네''라고 하니까 한참뒤에（바빴다고함） '뭐가 너무해' 카톡확인후 바로전화

A（여사친）:뭐가 너무한데
나:갑자기 안온다고 해버리면 어쩌란건데
A:스케줄 펑크나서 안간다니깐?
나:그럼 결국엔 나는 별로 안중요한 약속이였네?
A:돈벌러 가는거였는데 니가 돈줄꺼냐?
나:（???）...?
A:나도 갑자기 스케줄 펑크나서 정신없는 와중에 답장한거라고
나:그럼 명절 가족식사는 왜 하자고 한건데?
A:내가 언제 명절에 보자고 했냐?
나:26일도 명절이 잖아
（대충 명절 당일이니 기간이니 하는 말싸움）

나:어쨌는 나는 그냥 니 일정 중간에 스쳐가는거 였네?만약에 내가 못본다고 했어도 다른 스케줄은 갔을꺼 잖아
A:뭐 중요도를 따지냐, 그래서 기분 나빴다고?
나:당연히 기분나쁘지 스케줄 변경하고 다시 잡고 몇일 남았다고 갑자기 대뜸 '안갈래 ^^' 이러는데
A:그래,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 나도 한달,작년부터 잡은 스케줄（일하러가는거） 갑자기 펑크나서...이번달 적자야
A:기분 풀어라

대충 이런식으로 통화 끝남.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하지마? ㅆㅣ발새끼야!'' 실패.

처음부터 내 약속은 중요한게 아니였음. 말 그대로 본인 스케줄 끝나고 중간에 잠깐 보고 가는 정도
카톡도 결과 말고 이유부터 말해줬으면 기분 안상하고 이해했을껀데 카톡내용만 보면 지 기분안내켜서 안가는거 처럼 말해서 보자마자 존나 기분 나빴음.



저번 글에서 우결각 보던 몇몇 웃대인들 단체 김칫국물행-
-happy end-
（동치미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