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었던 시절, 나는 그저 영어를 잘하고 싶은 찐따1이였음 어디서 펜팔사귀면 영어가 는다는 말을 주워듣고 펜팔앱을 미친듯이 뒤지기 시작했었음.
거기서 알게 된 영국 남자애가 라인 하자길래 라인도 시작함.
근데 얘기 재밌게 나누다 남자애가 갑자기 지 사진을 보내는거임. 진짜 구라안보태고 마약에 ㅈㄴ 찌든 톰 히들스턴 닮았음. 그것도 개억울하게 닮음.
예의상 오...잘생겼네! 톰 히들스턴 닮음 이랬음. 걔가 그럼 니 남자친구로도 손색없겠네? 이지랄할때 손절했어야 했는데.....당시에 난 멍청하게도 그게 영국식 농담인줄 알고 ㅎㅎㅎ 재밌네 이랬었음
얘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너 보고싶다, 뭐 밤하늘의 달보다 네가 더 예쁘다 블라블라 이지롤하길래 대충 고맙다고 하고 라인앱 삭제 할려했는데 걔한테 전화가 옴
무서워서 그냥 끊었었는데 걔가 왜 전화를 안받아 자기?
이러는거임 난 당시에 너무 무서워서 난 니 여자친구가 아니야 연락하지마 이렇게 보냈는데 사랑해, 내 마음은 진심이야 이걸 계속 보냄
바로 걜 차단하고 라인도 탈퇴했었는데 당시 걘 동양인 콜렉터인가 그거였나...함


요약
펜팔이고 나발이고 사람 가려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