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일본에서 개봉한
파라사이토 - 반지하의 가족 -
일본인 친구랑 같이 보고 왔습니다
애가 살짝 혐한인데 인간성은 또 괜찮아서
혐한이라기보단 일본 매스컴에 세뇌당한 우민에 가까움



영화 끝나고 나와서 역까지 걷고 있는 도중에 대화 요약

한국은 힘들겠다
왜
빈부격차가 저렇게 심해서
일본은 괜찮고?
ㅇㅇ 일본은 저렇게 심하게 차이 안남
ㅇㅇ... 그러냐?
일본은 너무 평화로워서 일본에선 저런 가슴에 울리는 복잡한 감정이 들어있는 영화는 나올수가 없을거야 그러니까
니네 만비키가족（일본 빈민가족 영화） 존나 흥했잖아 그건 한국영화냐?
...저녁 먹고 들어갈거임?

저녁 먹는 중에 이번엔
아까 그 얘기로 좀 심사가 뒤틀려있던 제가 말을 꺼냄

내가 아까 인터넷으로 조사해봤는데
응
전 세계에서 기생충을 보고 공감간다는 메세지가 많았대
그래?
응. （니들이 좋아 죽는 백인들 사는）유럽의 영국이나 미국 같은 나라들이 그대로 로컬라이징해서 드라마화 같은거 진행하고 있다더라고
굉장하네
니 말대로면 일본은 선진국들 중에서 그런거에 공감이 안되는 유일한 나라 아니냐 엌ㅋㅋㅋ 아베 내각 정치 잘하네
ㅋㅋ; 정치 얘기는 내가 잘 몰라서;
근데 일본 말고 나라 한군데 더 있더라. 우리 나라는 이런 일이 없고 모두 잘 산다고 하는 나라가
어딘데
북한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트위터에다가 파라사이토 최고였다 살면서 본 영화 중 베스트 랭킹5니 어쩌니 써둔거 보니까 마음에는 들었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