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커뮤는 음슴체지ㅇㅇ

난 올해 30살이고 여친도 30살 동갑내기 커플임
학창시절때친구였고 군대다녀오고나서 사겼으니
7년째 사귀는중 난 여전히 얘가 좋고 이쁨ㅇㅇ
앞뒤다짜르고 본론으로 넘어감

얘가 치과간호사임 얼마전 직원들 몇명이 그만두는 바람 에 원장. 여친. 알바1명으로 병원운영중이라는데 문제는 그 이후로 알바는 잠깐다니다 그만둘 애들이라그런지
원장이랑 여친이 ㅈㄴ 친함

원장은 40대초반 결혼했고 워낙 개인적으로도 다른 업무가 많아서 집에도 잘 못들어감 잠만자고 나온다던데
여친이랑 원장이 직원들도없고 하루중에 가장 많이 붙어있는 사이라 나랑있을때도 원장얘기 많이하고 쉬는날 같이 카페가거나 밥먹으러가거나 한번은 영화도 봤다함

이것도 어이가 없는데 여친이 원장이란 놈하고 퇴근후에 카톡함. 여친이랑 영화보고 술먹던도중 폰을봤는데
내용을 보니 가관임
나랑 여친이랑 데이트 없던날이고 나랑 카톡한 날짜 비교하니 내가 일있어서 못만난 날임


------- 문제의 카톡 시작 09시경 오후기준
원장 : 남친한테는 얘기했니?
여친 : 아니 빨리와 그냥
-------1시간 30분후 카톡
원장 : 오늘 즐거워써♡ （말투는 이런느낌 애교부림）
여친 : 나도 즐거워써♡ （쌍으로 이ㅈㄹ）

이걸 보자마자 눈이 흐려지고 심장이 터질거같고
돌아버릴거같아서 물어봄
여친대답 너무 우울하고 울적한데 내가 바빠서 원장한테 드라이브가자고했다함
평소 카톡보니 반말 존댓말 왔다갔다함
오빠라고도 부르고 애칭인지뭐시기인지 그렇게도 부른던데

나한텐이제 하트도 안보내고 말투도 쌀쌀맞은데
그냥 헤어지는게 답이겠지 병원 원장이면 능력도 빵빵할테고 드라이브를 했는지 드라이브하다 무인텔을 갔는지 알게 뭐임 그냥 7년동안 내가 뭘한건지 자괴감이든다
7년이 아니라 1주일을 사겨도 이경우는 아닌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