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조씨 때부터 중고등 학교 도시락 없어지고 급식 나오기 시작했었어 광주는...

그때는 어마어마한 인싸여서

급식실 아줌마랑 영양사 누나랑 친해졌지


급식실 식구들은 4교시때 밥을 먹어

왜냐면 우리가 밥을 먹고 그걸 설거지 하고 정리 하면 엄청 늦은 시간이 되니까

그럼 끝나냐...아니지 저녁도 있잖아..

저녁먹고 야자하니까


점심시간 시작하기 전에 급식실 식구들이 밥을 먹는다고


그럼 나도 땡땡이 치고 급식실 아줌마들이랑 밥을 먹음

메인 메뉴는 칼같이 정량만 주는데

급식실 식구는 그날의 메뉴 말고 다른것도 먹거든...

집에서 싸온 반찬이라던가 찌게를 끓여 먹는다거나...


그럼 그걸 다 얻어 먹고

점심시간엔 교실에 자러 올라가고 그랬었지


그때 아줌마들이랑 영양사 누나가

참 맛난거 많이 줬는데...

라면도 끓여주고 그랬는데...


문득 생각나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