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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연고지 하나없이 일때문에 혼자외국에 나와 사는데 일년전쯤에 새로운 도시로 이사온후로 친구도 거의 없이 일만 바삐 하며 지내다가 6개월전쯤에 우연히 알게된 한국인 동갑 내기 여사친이 생겼다


우리는 타지에서 서로 외롭고 한국인에다가 동갑내기니 급속도로 친해졌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근데 이성간에 친구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워낙에 애초부터 와꾸가 박살난데다가 내주제를 알아서 내기준에 이여자다 싶지않으면 도전자체를 안하는 성격이라 학창시절부터 부랄친구마냥 친한 여사친들이 몇있음


심지어는 군대 휴가나와서 여사친이랑 술먹고 모텔에 간적이 있는데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시도는 커녕 씻지도 않고 걔 배위에 발올려놓고 방구 뿡뿡끼면서 꿀잠잠


그래서 걔도 아 이새끼는 진짜 구나 싶어 그때부터 인정하고 찐우정됨 그래서 아직도 소중한 친구로 잘지내는중 암튼 서론이 너무길었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6개월된 친한 여사친이 있는데 얘도 이미 우리집에서 술존나 먹고 같은 방에서 잤는데도 아무일 없는 이후로 진짜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잘지내는데


문제는 얘가 내가 지금 사는 이도시로 이사 오기전에 3년정도 사귀던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그 이후에 생긴 모든 외로움을 나한테 푸는것같아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느정도나면 단한시도 혼자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걸 싫어하고 전화 한번하면 기본 한시간에 절대 먼저 끊은적이 없다


나도 내일끝나고 영화도 보고 싶고 혼자 맥주 먹고싶을때도 있고 개인적인 여유시간을 갖고싶고 한데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본인 일하는 시간이외에는 거의 무조건 나한테 전화를한다 할얘기가 없어도 일단 한다 그때가 진짜 화나는 순간중 하나다


직접적으로 전화를 자제해달라고 한적은 없지만 내가 일부러 전화 피하는티를 내고 전화 올시간쯤 내가 일부로 다른사람이랑 전화를해서 피해도 카톡으로 전화 언제끊냐고 물어보고 또 전화가 온다


피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나도 언제까지 계속 피할수도 없고 친구사이에 이렇게까지 배려 없이 매일 매일 시도때도 없이 전화 오는 여사친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냐 처음엔 나도 어느 정도 받아줬는데 이제는 정도가 좀 지나친것같고 솔직히 좀 집착처럼 느껴질정돈데 그렇다고 손절하기엔 타지에서 하나뿐인 동갑내기 한국인 친군데 너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