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쯤 예전에 즐겨하던 온라인게임의 공식블로그의 사소한 일러스트레이터 교체관련이슈에서
새로 교체된 일러스트가 모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체와 흡사해 마음에 든다고 댓글달았다가
해당 일러레 안티팬 하나가 기어올라와서 초면에 다짜고짜 시비거는투로 비아냥대는 댓글을 달기에
좋은말로 몇가지 반박해줬더니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는바람에 장문의 키배를 펼친적있다
계속 쓰다보니 해당 일러레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차서 귀막고 눈가리고 박박 우겨대기만 하는 녀석 붙들고 씨름하는게 우스워져서
"너와 장문으로 토론하면서 생각해보니 내생각도 완저히 맞다고 볼수없는것같다 신경질적으로 댓글달아서 미안하다" 라고 한수 물러나서 종전선언을 건내봤는데
딱봐도 잘쳐줘봐야 중학생쯤 되보이는 이것이 지가 날 말빨로 완전히 이겼다고 생각해서 신이난모양인지
"자기 주제를 좀 알았나보네요ㅋ" 라며 도리어 날 씹어대며 승리에 행복에 취해있길래
지금 회상해보니 상대에 도발에 완전히 넘어간 유치하고 부끄러운 대응이였지만
그 댓글 보자마자 뚝배기 폭발해서 곧바로 쌍욕을 퍼붓고 알람이 울리던 말건 쪽지도 다 거부해놓고 신경 꺼버렸다
그리고 몇일뒤에 나한테 어떤 욕을 퍼부었을려나 궁금해져서 슬쩍 그놈 블로그 들어가봤더니
역시나 자기한데 유리한 내용의 댓글과 내가 쌍욕한 부분만 캡쳐하고 짜집기해서 블로그에 개시해놓고
자기네 서로이웃들하고 합세해서 온가지 육두문자를 동원해가며 날 씹어대며 조리돌림 하고 있었다
그뒤로 다시는 네덕이 시비걸면서 기어올라도 대응자체를 안하게됨
얘랑 상당히 흡사한 또라이를 여럿만나고 하는 방식이나 대응이 완전히 동일한걸 보고
어처피 논리따위모르고 자기주장만 읊어대면서 꽥꽥대기만 하는 이놈들을 이기려면
현실에서 직접 만나서 줘팸하는거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걸 알게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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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ez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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