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서른 둘, 생후 372개월하고도 12일..

내 이름으로, 아니 나와 와이프의 이름으로 집을 구매했다.

고등학교 3학년때 부터 다음세대의 인생의 목표를 잡으면서 그 목표를 향해 달렸고, 하나하나 천천히 그 목표에 도달하고, 그 숫자가 늘어날 수록 나름 잘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안되는 머리로 나름 노력했다.

대학교때부터 용돈은 스스로 벌며 생활했고, 졸업하고 부터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으려 했다.

혼자 일어서기 위해 주경야독하면서 주식도 공부하고 부동산도 공부하고, 제테크에 필요한것들은 닥치는대로 공부했고, 그렇게 집을 샀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마이너스가 아닌 0으로 사회에 나간다는것 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은 것이더라..

이런 은혜가 없었더라면 내가 저 집에서 호사를 누릴수 있었을까 싶다.

더 잘 살아야겠다.

묻힐테지만, 

이 영광을 저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나를 믿고 힘이되어준 와이프에게, 깨물어주고 싶게 귀여운 두 딸들에게, 지원과 응원, 격려를 아끼지않은 동생, 친척, 처갓집 식구들, 친구들에게, 사회로 막 진출한 신입을 사람구실하게 만들어주고, 월급받으면서 살 수 있게 도움준 전/현 직장 동료들에게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10대

20대

- 결혼하기

30대

- 신분세탁（석사）하기

- 금연하기（석사 끝내고..）

- 빚빼고 자산 7억 모으기

- 부모님/처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리기

40대

- 빚빼고 자산 20억 모으기

- 자식들 사람 만들어 놓기

-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