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간 터키에 대한 글에 이어
현재 터키 상황에 대해 쓰려 합니다.
1. 심각한 인종차별
실제로 터키 한인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이 길을 걸으면 이제는 칭챙총이 아니라 코로나 코로나 하면서 낄낄 거립니다.
택시기사 승차거부는 당연하구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서빙알바가 비웃으며 "너는 코로나 없지?" 라고 물어봅니다
한분은 애들을 학교에 보내는데 학교에서 친구들이 왕따시켜서 가슴이 무너지신다고 하시네요
아이들이 건드린 물건은 친구들이 건드리지도 않고 가까이 가면 코로나있다고 하면서 피한다구요
시장가서 쇼핑할때는 니하오 곤니치와 하고 쳐다도 안보면 코로나 코로나라고 한답니다.
심지어 코로나 한테는 물건 안판다고 손짓하면서 꺼지라고 하는 경우도 있구요
살다 살다 별 같지도 않은 놈들한테 무시당하니 피가 머리 끝까지 솟구치네요
2. 비행기 일방캔슬
정말 빡치는 케이스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01006900108?input=1195m
한국인 47명이 3월 1일 새벽 2시에 나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2월 29일（2월 마지막날） 저녁 늦게 터키 보건부 장관이 나와서 브리핑을 합니다.
"한국, 이탈리아, 이란, 이라크 등 국가로 향하는 비행기는 3월 1일부로 전면 중단됩니다."
그러면 그것도 모르고 비행기 탈려고 기다리는 47명은요?
알아서 하랩니다.
지네 맘대로 갑자기 제한조치를 겁니다. 하루 이틀 시간을 주는 것도 아니구요
덕분에 저희 회사도 심각하게 피해를 봤지만 집에 돌아가지 못해 발 동동구를 여행객들이 더 안타깝더라구요
영사관에서 공무원 분들이 파견나온것 같던데 새벽에 나와서 노란 조끼 입고 나와서 그 넓은 공항 돌아다니면서
수고하신것 같더라구요
3. 앞으로 벌어질 상황 예상
터키에서 많은 사람이 아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3월 4일부로 터키 내에서 생산되는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 보건용 장갑, 세정제 등
위생관련 물품들이 전면 수출 금지 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터키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걸로 알고있지만
터키 정부는 이미 발생한걸 알고 수출 제한 조치를 거는걸로 생각되네요（제 생각）
앞으로 터키내에서도 한국이나 이탈리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그 얇디 얇은 위생용 수술마스크로 버텨야 된다니.....
물론 이것도 터키내에서는 없어서 못구합니다 ㅠㅠ
제 생각으로는 관광 성수기가 가까워지기 때문에 터키 정부에서 미리 덮으려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터질 문제는 국민들 몫이겠죠......
최근 터키에서 살면서 정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검사키트도 문제 생기면 자국민들 우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나중에 터키에서 KF94 마스크 달라고 징징 거려도 주지 말아야 됩니다.
관광업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인종차별이나 하고 관광객 뒤통수나 치고......
전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힘들어하는데 이나라는 자기들은 걱정없다고 뒤에서 낄낄거리는 기분입니다.
이런 나라는 진심으로 여행오셔도 안되고 오셔도 좋은꼴 못봅니다.
봄 여름에 오셨다가 괜히 터키서 코로나 걸려가지 마세요
아니 그냥 올해는 터키오지 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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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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