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의지가없는 사람 있어? [73] |
작성 2020-03-09 22: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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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보다쫄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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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몇년 살았는데, 난 지금도 충분히 살았다고 생각해
더 하고싶은것도 없고... 버킷리스트라고해봤자 걍 하면좋고 아님말고 그렇고.. 고통없이 죽을 수 있다면 난 바로 할거같아
근데 이게 정상적인 사고가 아니잖아?
내가 지금 우울증인가 싶은데 내가 예전에 엄청 힘들어서 자살시도하고 그랬을때보다 괜찮아보인단말야
그냥 인생의 매너리즘인가?
그래서 오늘 그냥 학원빠지고 쉬었어. 좀 쉬면 좋아질거같아서 근데 뭐지..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인생 너무 귀찮아
바다의강한힘
2020-03-0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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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를 가져봐 20대중반에 뭘해도 재미가 없었는데 수영 야구 볼링 영화보기 이것저것 시작하니까 너무 재미있더라 뭔가에 흥미가 생기니까
곱창보다쫄깃
2020-03-09 
석기
2020-03-10
싸이클링
2020-03-12
야근요정도요정이야
2020-03-0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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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맞는거같은데.....
곱창보다쫄깃
2020-03-09
곱창보다쫄깃
2020-03-0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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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나같은사람이 없단말야?
석기
2020-03-10
않이엇저라고
2020-03-11
말자하버프좀
2020-03-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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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가끔 그런생각 듬
옥상으로따라와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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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했다면 몸이 쉬고 싶어서 그러는걸꺼야 좀 쉬다가 보면 다시 기운차릴거야
콩나물불고기
2020-03-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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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슷한거같은뎀.. 죽고싶다기보다는 고통없이 죽을수있으면 죽어도 상관없겠다 싶음
에프망고
2020-03-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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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비타민d랑 10분 정도라도 햇빛쬐면서 산책 해주는거 해보심이.. 생각보다 도움 많이됨
에프망고
2020-03-10 
GajiMuchim
2020-03-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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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쉼없이 달려와서 그런거아냐? 학창시절에 공부한다고 고생하고, 대학와서도 공부에 군대에 사회나오자말자 일자리 구하고 이제서야 자리잡고나니 내가 뭘 하느라 이렇게 살아온건지 모르겠고 이 직장을 평생 다녀야하는건지 요새 80살은 그냥산다는데 남은 60여년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도되고.. 난 살면서 여행이고 뭐고 잘 다녀본적이 없어서 그런거 다녀보면 뭔가 생각이나 안목이 바뀌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라
그녀가잠든사이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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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이상한칭구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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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생현타올때있음 난3개월에 한번오더라
육봉이네형
2020-03-11 
데이아란
2020-03-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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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그런 시점이 오는데 어찌어찌 괜찮아지기는함 그런생각 안든지 그러고 보니 좀됬네
유리시
2020-03-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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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그랬는데 연애하고 나아졌다. 연애를 해
푸니나
2020-03-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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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끝은 원래 무기력이고 무감각이야. 우울증 초기와 중반엔 마구 슬프고 슬픈 이유가 있고 죽으려하고 그러는데 우울증이 오래오래 썩어서 낫지않으면 그때에는 특별한 이유없이 그냥 삶을 그만두고싶은 상태가 돼
푸니나
2020-03-10
푸니나
2020-03-10
칠파
2020-03-10
곱창보다쫄깃
2020-03-10 
2020-03-10 
코사카레이나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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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페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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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살기싫엉 효도빼고 내가 내 인생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본거같고 더이상 좋아하는 일이 없다ㅎ.... 그림도 게임도 지겹고 살 의지도 안나. 누가 그냥 편하게 보내준다고 하면 고민없이 바로 수락할듯
론슨라이터
2020-03-10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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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의 치명적인 문제점이야. 스스로의 자아를 찾을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하는데 그냥 꼬라박듯 학업경쟁에다 애를 갖다 쳐박아 버리니 다 커서 뭐할지 모르잖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고전 철학책 읽는거 추천한다. 너같은 생각을 했던 사람들이 많다. 혼자가 아니다.
리엘스구단주
2020-03-10
론슨라이터
2020-03-14 
파이널퓨전을즐기는애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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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의 치료는 약물이지 절대 자해, 자살시도, 종교가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수없음!
보리건빵135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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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보면 부실하게 먹고, 운동도 잘 못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좋아지는거 같아. 나도 공부할때 그런적 있었는데, 맛있는 거 먹으면서 극복했어. 열심히 공부해서 이 맛있는거 맘껏 사먹어야지 하면서 의욕을 불태웠지. 공부하더라도 한번씩 시간내서 바람 좀 쐬고. 한번씩 기본 루틴에서 벗어나 줘
귀찮니스트
2020-03-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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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죽을 수있는게 있으면 당장 가능하지... 딱히 미련도 없고 장애인 되거나 죽을때 많이 고통스러울까봐 용기없어 죽지못해 사는거지.. 솔직히 난 죽은 사람들이 부럽더라.
닉넴변경권좀요
2020-03-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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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그래 인생자체가 재미없고 의미없어 10대때는 그냥 시키는대로 자라와서 모르겠고 최소한 성인되고부터 십년넘게 쭈욱 똑같은 생각이야 아무리 행복하고 좋은순간이 와도 결론은 똑같더라고 만약 누가 나한테 100억주기vs고통도 느낌도없이 죽기 하면 난 무조건 후자지 몇년전에 의사한테 만성우울증이란 소리는 들었는데 고쳐지진 않더라고 평생 이렇게 시체처럼 살아야된다는건데 진짜 나의꿈은 변하지 않을듯 무조건 후자로
삐따기강혁
2020-0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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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송아지
2020-03-10
조핑크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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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건 자살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그것은 싸움을 포기하는 것이니까. 살아서 별별 추한 꼴을 다 봐야 한다. 그것이 삶이니까. - 김현(1942~1990, 문학평론가) - 출처는 나무위키 끝까지 살아보자 별별 거 다보더라도
토토로뱃살
2020-03-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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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똑같이 생각함 정확히
지금졸려
2020-0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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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부모님 그리고 주변사람들때매 살고 버티고 있는데 그러다보면 재밌는 일도 생기더라구. 버텨봐 힘내.
흑송아지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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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할 시간도 지쳐
김밥떡볶이순대
2020-03-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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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최근에 그래서 병원갔다가 속 답답한거 못풀고 약만 받아서 그 다음으로 간 곳이 보건소임. 보건소는 약은 안주고 상담만 해주기때문에 속 답답한거 있어서 풀고 싶으면 보건소 추천
라체라체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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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Adoniss
2020-03-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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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그러는 거 아니야 나도 그럴 때 있고 누구나 그럴 때 있지 근데 자살도 충동적인거야 백화점에서 저 물건 가지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훔치면 범죄자가 되지만 순간을 참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자살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순간을 참으면 넌 잘 살 수 있을거야
개불알꽃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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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지난날들이 나름 너무 치열하고 힘들었었는지 인생 더 안살아도 여한은 없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음. 돌아오는 비행기 탈때라든지‥ 이륙하거나 할때 좀 무섭잖아? 그때 이 비행기가 이대로 곤두박질쳐서 내 인생 끝나도 나쁘지않을꺼같다‥ 뭐 그런‥ㅋㅋ 자살하겠다는 생각은 1도없는데 그냥 가끔 그럼
진우강
2020-03-10 1
0
나랑 진짜 비슷하네 나도 우울증 오래 앓고 있는데 자살충동 엄청 심했다 지금은 정신과 약 먹고 그런 생각은 잘 안하지만 여전히 살아갈 의욕 없는건 똑같더라 바뀌고 싶어도 그럴 의지도 없고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행복해진다는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어려운 거더라구
초초불안
2020-03-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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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야 무슨 시험을 준비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비슷한 생각을 매일할 때가 있었어서 쓴당 난 그때 내가 우울증이라고 생각 안했거든 왜냐면 내가 겪은 우울증은 그런 느낌이 아니었거든. 여튼 그때의 난 긴 시험을 좋은 결과로 마쳤는데 막상 앞을 보니까 더 큰 벽이 있는 느낌이어서 지친게 아니었나싶어 난 그냥 주변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슬퍼할테니까 그 생각으로 살았어 그리고 시험 끝나고 이것저것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구 또 사람 만나기도 하고 그러니까 괜찮아지더라 사람은 한 가지 이유만 있으면 살 수 있더라고! 하다못해 남들 좋은 곳 다니는데 나도 갈거야라는 생각으로도 말이야 그리고 혹시 만에 하나 준비하는 시험이 cpa면 쪽지 줘
니얼굴리믹스
2020-0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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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갈 용기가 생기시면 꼭 가시고, 힘들겠지만 좋은 생각 해보세요! 이 글을 우연찮게 본 순간 무슨 일이 생기면 뭔가 이유모를 죄책감이 들 것 같아요. 각자의 이유에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노력해봅시다!
갈비맛커피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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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티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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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게 꿈이라고 가볍게 말하곤 했는데 요즘따라 목적 없는 삶이 참 무겁다고 느낌.
Fairy김채원
2020-0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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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그래
저기누군가
2020-03-10 1
3
진짜 배부른 소리하네.
아디정지
2020-03-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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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못해 사는거지뭐
백미o
2020-03-10 1
0
다들 말을 안할 뿐이지 그런사람 많음. 그런기분 싫어서 어케든 이겨내려는 사람도잇고 승복하는 사람도 있고 숨기는 사람도있고 다양함.
사지절
2020-0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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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걸리면 그렇게 돠는거같음 옆에 진짜 이야기 할수있는사람 1명이라도 있으면 조금 괜찮아지는거같음
약사요
2020-0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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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많을 듯.
살구아빠
2020-03-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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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이런생각을해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내가 알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죽어없어질텐데 나는 왜 열심히 살아야하고 죄짓지않고 착하게 살아야할까하고 그렇잖아 어차피 나 죽고 100년만 지나면 나는 이 세상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아무의미없는거잖아 그래서 무기력할때가 있더라궁 비슷한느낌이려나?
크앙쿠앙
2020-03-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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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전공자임. 다른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울증일수도 있지만 그냥 습관일수도 있어. 감정은 습관이어서 어렸을때 대부분의 감정이 부정적일 수 밖에 없던 환경이었다면 그냥 아무런 사건이 없을때도 우울할 수 있어. 내가 평소에 느꼈던 감정이 우울이나 무기력함이었으니 자꾸 습관적으로 그렇게 느끼는거야. 그리고 내가 느끼는 무기력함의 원인이 뭔지 한 번 찾아봐. 나의 욕구를 성취하는데 자꾸 좌절을 주는 환경 때문인건지, 아니면 정말 나도 모르는 우울이 나를 압도하고 있는건지 탐색해보길 바라.
임봉봉
2020-0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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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기력증 뿐 아니라 신체증상도 동반될 수가 있음 그냥 몸이 안좋다거나 보통 두통이 있다거나. 불면증은 말할것도 없고. 일단 병원에 가보는 것을 추천함. 다만 동네 병원은 사실상 그냥 수면제 처방 해주고 땡인 곳이 많으니 잘 찾아보고 가야함.
mandu6500
2020-03-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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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 고통없이 간다면 항상 죽고싶었어 딱히 문제는 없는데 인생을 살이유가 없고 미래도 없어서 그냥 포기하는게 편하니까
유리멘탈룰라
2020-03-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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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을증 맞다곤 말 못하겠어... 그런데 내가 우을증약 받은 이유가 딱히 문제는 없는데 이만하면 안살아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였어
곱창보다쫄깃
2020-03-10 2
0
헉 이게 웃자를오다니. 다들 댓글고마워!! 공감가는댓글도있고 조언주는 댓글도많고 너무 잘읽었어. 배부른소리도 맞는거같아ㅋㅋㅋㅋ 내가 어떻게사는지도 모를만큼 바쁘게 하루하루를 사시는분들도 있는데. 오늘 난 병원을다녀왔는데, 원래다녔던 병원말고 새로운병원을갔어. 거기서도 댓글들처럼 물어보시더라구. 몸은 안아프냐. 힘든일이있냐. 약은 먹고있냐 그런거. 오늘은 우울증검사랑 문장검사 등 검사하고왔어! 다음주 월요일에 결과랑해서 약 받을거같아. 오늘 좀 놀랐던건 입원얘기가 나왔던건데, 그동안은 입원얘기 들어본적도없고 생각해본적도없었거든. 근데 자살시도생각이 들고 대충 뭐 그러면 입원해도 될거같다. 그런말씀하셨는데 이건 쫌 무섭더라. 아무튼 다들 조언해주덕분에 깨닫고 또 병원갔구 월욜에 함 더가봐야할거같애. 고마워들!
폴란트
2020-03-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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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텐션 쳐져서 핫식스에 의존하고, 옛날 안 좋은 생각 나면서 기분 안 좋고, 나보다 업무 더 잘하고 말 잘하는 사람 보면서 자기비하로 이어지던데... 나도 생각 좀 해봐야지.. 난 그런 게 있지. 어차피 힘들어서 고생하고 늙어 죽을 바에야 지금 죽으면 더 고생 안 해도 될 거라는 느낌? 그런 느낌이 가끔 오긴 하더라.
폴란트
2020-03-11 0
0
뭐라고 해야 되나. 뭔가 되게 귀찮고 하기가 싫은 것도 있고. 계획 세웠는데 계속 미루는 것도 좀 있는 것 같어
곱창보다쫄깃
2020-03-11
폴란트
2020-03-11 1
0
사람 말귀 잘 못 알아듣는 거랑 머리 안 좋은 게 섞이니까 의사소통도 잘 안 돼서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뭔가 투명한 벽이 쳐져 잇어서 나만 소외되어 있는 느낌도 들고 그래. ㅋㅋ 그래서 일 그만두고 당분간 조금 쉬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봐야 할 것 같어.
곱창보다쫄깃
2020-03-11
폴란트
2020-03-11 0
0
그렇다고 내가 이렇다라는 걸 업계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소문 퍼져서 업계에서 일 못 할 것 같아서 말도 못 하고 끙끙 앓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뭐 그렇다. 나도 출근하면 걍 일만 하고 집에 가고 싶고, 회식 해봤자 말빨도 안 돼서 제대로 끼지도 못하고 ㅋㅋ
폴란트
2020-03-11 0
0
진짜 왜 퇴사하려고 하냐고 사유 물어보면 그냥 집안일때문에 잠시 일을 그만둬야 겠다고 얘기는 했는데, 뭔가 내가 일을 하기는 하지만, 팀원들한테 피해만 주는 것 같고, '이 업계에 진입도 하지 말아야 할 놈이 주제넘게 진입해서 일하는 느낌'이라고 할까나. 잡생각이 많다 ㅋㅋ 민폐나 끼치는 것 같고
폴란트
2020-03-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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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 하나, 다른 것도 있지. 뭔가 비판을 받았거나, 안 좋은 일을 겪으면 남들보다 텐션의 저하? 멘탈의 타격감이 더 큰 느낌? 그런 것도 우울감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네.
문명문명
2020-03-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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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당신의 모습마저 사랑하라고 말해주고 싶네
선비남
2020-03-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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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봐 얼굴 일면식 없는데도 힘내라는 사람들이 있잖아 넌 절대 혼자가 아니당! 조금 늦을뿐 ...우선 푹쉬어
하라아빠
2020-03-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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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이름을 하라로 지은 이유가.... 너는 니 하고 싶을 걸 찾고 해보라는 의미였는데.. 하고 싶은걸 찾는게 사실은 제일 어려운거임... 나도 못찾았음. 그래서 그냥 조금이라도 재밌어보이는건 다 해보면서 살고 있는데.. 그냥 해본것만 많은 아저씨가 되감... ㅎ 그래도 그렇게 해본 기억이 또... 새로운걸 할 힘이 되긴 하더라고... 암튼 나도.. 내가 하고 싶은걸 찾는게 꿈임... 그래서.. 그냥 할수 있는걸 하면서 살고 있음..최대한 새로운걸 계속 해보면서...
omo37
2020-03-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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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여러모로 힘들면 그냥 생각도 닫아버리게 되더라고 무기력증도 우울증이라는 말도 공감가고 인생의 어느순간에 이런생각들을 하게되는거 같아 전에 안좋았던 적이 있다면 병원가보는걸 권유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녀왔네 무기력의 중간에 있을때는 사실 다른 말도 잘 안와닿고 하는데 댓글들 열심히 읽어주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어서 그렇게 되는거 같은데 살다보면 내가 생각지 못햇던 맛있는거나 좋아하는거나 그런게 발명되고 발견되고 그러더라고 왜 덕후는 죽지 못한다와 같이?ㅋㅋㅋ 뭐 암튼 너도 뭔가 찾을수 있길바랄게 병원도 잘 가고 하는걸 보니까 잘 해낼수 있을거야 그리고 나는 오히려 기본값이 긍정인 사람들이 신기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고민하는 요소니까 힘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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