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이 성형한다고 50만원 빌려갔는데 이제와서 돈이 없대

얘가 붓기빠지고 연락한다고 하고 거의 두달은 잠수탔거든?

무책임하게 돈 빌리고 두달동안 연락을 끊어버리니까 나도 개빡쳐서 돈 갚으라고 집까지 찾아갔어

집을 아는게 천만 다행이지 몰랐으면 계속 잠수 탔을듯

원룸 빌라 앞에서 어서 나오라고 소리 치니까 걔한테서 전화가 왔어

동네 사람들한테 피해주니까 소리 지르지 말고 안에 들어와서 얘기 좀 하자는거야. 자기 사정을 말해주겠대

사정을 말해주겠다는 건 돈을 지금 당장 못 갚는다는 소리잖아

더 야마가 돌았지. 화난 얼굴로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가는데 완전 여신같은 여자가 마주 내려왔어

예쁜 처자 얼굴 보니까 화난 얼굴도 사르르 풀리더라. 잠시동안 이미지 메이킹 했지.

억지로 썩은 미소 지으면서 계단을 올라가려는데

그 여신같은 여자가 팔을 붙잡고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나는 어안이 벙벙해서 갈라진 목소리로 '어? 에..? 네?? 네??" 이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벙찐 얼굴로 쳐다보니까 그 여자는 막 쪼개면서 자기 모르겠녜

근데 목소리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목소리야. 누군가 했더니 돈빌린 그년 목소리인거야

그래서 혹시.. "ㅇㅇ이니?"하고 물으니까

내 말 따라하면서 "ㅇㅇ이니?래 개웃�푄빱빱�"하면서 박장대소를 하더라

근데 있잖아..

그 순간에 세상에서 그렇게 예쁜 미소는 처음 봤다. 성형을 하면 제대로 못 웃는다고 하던데

개뻥인가보다. 진짜 큐티 섹시 뷰티가 얼굴에 다 있더라. 내 가슴속에서 온갖 감정이 다 뒤섞였어.

그 짧은 순간에 예식장 알아보는 상상부터 자식 낳는 상상까지 했다.

아무튼. 내 눈앞에 있는 여신이 돈빌린 년이란 걸 인식은 다 됐는데

진짜 얼굴이 너무 낯설어서 따지려고 해도 따질수가 없었어

그냥 겉가죽만 바뀌었을 뿐인데. 내가 수줍어서 막 떨면서 말했어.

걔가 일단 들어와서 얘기하자면서 내 손목을 잡고 끌어서 방안에 들어갔어

방안에 들어서서야 걔 몸매도 눈에 들어왔는데. 붓기 뺀다는 2달동안 진짜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는지

몸매가 숨이 막힐 정도로 섹시했어. 몸매가 드러나는 청바지에 쫙 달라붙는 흰티를 입었는데

가슴은 봉긋하게 솟아있고 허리는 잘록하고 골반은 태평양처럼 커다란거야. 정말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더라

침을 삼키면 꿀꺽 소리가 날까봐 침도 못삼켰다.

정말 가슴만이 아니라 팔뚝 다리 손목이 다 너무 야해서 걔 자체를 쳐다볼수가 없었어.

괜히 벽지를 쳐다보며 "성형 잘 된거 같아서 다행이네. 나 정말 생활비가 모자라서 그런데 다음달까지 어떻게 안되겠니?"라고 말했어

ㅋㅋㅋㅋ 처음엔 화를 내려고 왔는데 내가 사정을 하게 됐어.

근데 걔도 양심은 있는지 미안한 표정 지으면서 자기가 여기저기 돈빌려서 성형을 하긴 했는데

붓기 때문에 그동안 알바를 못했다는거야. 또 분수에 넘게 너무 많은 돈을 빌렸대

나한테 빌린것 뿐만 아니라 얘가 3금융까지 써서 이자를 막으려면 거기부터 돈을 갚아야 한다는거야

걔가 그냥 솔직하게 터 놓고 말하기를. 내 돈 갚는건 최소한 1년은 걸리는데 기다려 줄수 있냐는거야.

그 소리에 내가 상심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떨궜어. 그 얼굴에 화를 낼 수가 없겠더라고. 그냥 고개만 �奐�지


근데 걔가 내 손을 잡고 자기 허벅지 위에 올리는거야. 그리고 날 지그시 바라보는데..

최고급 라텍스 쿠션보다 훨씬 부드러운 촉감이었어. "이러지 말라며 소스라치며 놀라 손을 ��"는 건 상상 속 일이었고

얘가 왜이러나 싶으면서도 그냥 손은 내버려두게 됐어. 그 감촉에서 벗어나고 싶지가 않아서 말야

걔 얼굴을 나한테 들이밀더니. "너 왜 수줍어해?" 이러는거야

"네가 성형을 해서 그런지 어색해서 그래"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니까

"나 예뻐졌어?"하고 물었어.

나는 솔직하게 "어, 좀.. 좀 많이" 하고 말하니까

나한테 가까이 와서 내 팔뚝이 자기 가슴에 닿도록 팔장을 꼈어.

나는 그 손을 뿌리칠 수가 없었어.. 아니 뿌리치기 싫었어 너무 좋았거든.

그러고는 걔가 내게 귓속말로 제안을 하고 싶은게 있대.

자기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다면서 내 돈 못 갚은건 너무 미안한 일이래.

그러고는 나한테 말을 했어




앞으로 디아블로4가 나올텐데 새 컴퓨터 하나 장만해야하지 않겠냐고
자기한테 50만원짜리 데스크탑이 있는데 이거 가져가는게 어떻겠냐고
마침 나도 데스크탑이 필요하긴 햇는데.. 50만원 짜리가 디아블로4가 돌아갈까?
디아4사양은 아직 안나왔으니 모르겠찌? 그럼 철권7정도 돌아가는 데스크탑 50만원에 맞출 수 있어?
어떻게 맞추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