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경기 ㅁ*병원에서 adhd확진 판정을 받은사람임
중학교때까지는 증상이 없었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조금씩 현실에 대한 감각이 낮아지면서 꿈속에서 사는듯한 느낌을 지금 6년째 경험중임（adhd의 여러가지 증상 중 하나）
다른 증상으로는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꿈을 꾸거나 사람이 말을 하는데 도대체 무슨말인지 아주 쉽게 설명해줘도 못알아듣는 경우가 잦어 이게 가장 큰 어려움임 그냥 상대방이 집중을 안한다고 오해함
난 미필이지만 군필 웃대인들이 군대에서 마주한 이새낀 왜 이걸 못알아들을까 하는 고문관들이 걍 싹다 adhd라고 보면 됨（많은 논문에 의하면 인구의 4%가 adhd）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dhd는 국가에서 사람이 가질수있는 여러 심각한 장애 중 하나로 인정해야된다 생각함
본론으로 가서 나는 내가 일반적인 쉬운 아르바이트도 못하거나 다른 사람들보다 정도가 심하게 덜렁거리고 허당끼가 있다는걸 느끼게 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내가 adhd인걸 의심하고 병원가서 확진을 받게됐음
이때 레전드였던게 adhd시험 끝나고 눈오는 겨울이였는데 거기에 잠바를 두고옴ㅋㅋㅋㅋㅋ ㄹㅇ빼박 의사도 한치의 의심없었을듯
그리고 나서 내가 adhd관련 논문들을 인터넷에서 뒤지다가 우연히 성인adhd 카페를 찾게됐음
아직도 그 인터넷 카페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성인 adhd카페가 있다는게 너무나도 반가웠음
그런데 이 카페에서 성인adhd회원들끼리 모임（세미나）도 갖길래
바로 그 날로부터 가장 빨리 오는 세미나를 신청했음
모임을 갖기로 한 날
나는 그 날 adhd스럽게 지각을 했음. 30분이나.
（Adhd인걸 방패삼아 지각하는걸 합리화 하려는게 아니라 이 부분은 내가 노력으로 극복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노력하고 지금은 많이나아짐）
아직도 기억나는게 약속시간이 5시（예시）였으면 5시30분에 도착해서 헐레벌떡 상가 건물을 찾아 세미나 장소에 들어가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했는데
딱 썬글라스 낀 30대 정도로 보이시는 남성 주최자분이 예 오셨어요? 일찍 오셨네요 하는거임
난 그 말을 듣고 뇌에서 롤 물음표핑이 69개찍혔음
알고보니 아직 도착한 사람이 1/4임
그리고 나서 주최자분이 하시는 말씀이 adhd세미나는 다 지각하기때문에 실제 본시간은 6시30분부터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그냥 간단한 이야기들이나 나눌거라고 하면서 adhd에 대한 논문같은거 나눠주면서 음료수 과자 먹으면서 쉼ㅋㅋ
시간이 지나면서 5시 40분,6시,6시 20분에 사람들 몰려들어옴ㅋㅋㅋㅋㅋㅋ서로 죄송하다고 하는데 주최자는 걍 아무렇지도 않음 ㅋㅋㅋ
남녀비율은 7:3정도고 나이대는 내가 97년생인데 다 나보다 많았고 40대도 없었음 20대 중반~30대 초반
그리고 다 멀쩡하게들 생기셨고 사회에서 일하시는분,유부남유부녀 등 사회인들중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였음
이 평범한 분들도 대화하고나서 나처럼 각자의 고충들이 있다는걸 들음
아무튼 그러면서 여러가지 이론들을 배웠음 adhd인것을 사회에서 남한테 알리지마라,시간관리법 등
그렇게 여러가지 성인adhd 에 대한 이론을 배우다가
선글라쓰낀 주최자분이 회원끼리 서로의 짝꿍 장단점 말해주기를 할거라는거임
그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있잖음 서로 소심해서 발표시키려고하면 뒤로 서로 계속숨다가 건물벽 부숴지는짤
딱 그 상황이였음ㅋㅋㅋㅋ
그래서 무슨 초등학교 수업처럼 차례대로 발표하게됐는데 다 소심해서 짝꿍의 단점을 못말함 ㅋㅋㅋ
Adhd가 사회성도 낮은경우가 잦음 그냥 다 끼워맞추는게 아니라 adhd는 지능만 정상이지 별 온갖 모자람의 집합체임 나같은 경우 청력도 안좋은데 이 증상도 갖고 있는 사람 많다함
그러다가 훈훈하게 마무리하고 다들 2차로 맥주집간다음에 서로 고충들어주고 썰풀다가 헤어짐
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좀 좋았음
Adhd분들 홧팅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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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막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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