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지역 살고있는 아재다
약 3~4년전 동네도 시골이고 머리자르러 매번 도시까지
나가는것도 번거롭던 찰나에 동네에 괜찮은
미용실이 생겨서 단골로 다니게됐다
초딩 애가 둘있는 아줌마였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대도시 미용실에서 실장으로 있다가 애들때문에
시골로 오게됐다고했다
시골미용실치고는 머리도 꽤 잘하고 비용도 싼편이어서
그런지 동네에 금방 입소문이났고
단골들이 엄청 많았었다
이 아줌마도 단골들하고 엄청 친하게 지내고
사이도 좋아보였다
근데 어느날 머리자를때가 되가지고 갔더니만
미용실이 없어지고 임대문의 붙여져있더라
사람들한테 무슨일인지 물어보니까
이 아줌마 단골들하고 몇년에 걸쳐서 친분과 신뢰를 쌓고
계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점점 큰돈을 투자하게
만든다음에 한번에 다 갖고 대만으로 튀었단다 ㅋㅋㅋㅋ시발
사기피해액은 30억정도로 추정되고
비행기 타기 직전에도 사람들한테 전화 돌려서
돈 입금하라고 말했단다 ㅋㅋㅋ
그아줌마 아빠가 몸이 안좋아서 튀기 직전에
결국 돌아가셨는데
애들이랑 남편 먼저 대만으로 보내고 혼자 남아서
사람들도 안부르고 장례 조용히 치루고 떠났단다
나한테도 언젠가 좀 친해지니까 자기믿고 돈한번 투자해보겠냐고 이자 쏠쏠하게 들어오게 해주겠다고
몇천만원만 투자하라길래
내가 이자놀이를 할거면 은행을끼고하지
뭘믿고 미용실에 투자하냐고 거절했었는데
생각보다 피해액이 너무 커서 놀랐다
덕분에 지금은 머리하러 도시로 나간다
조심해라 믿을사람 하나없는 세상이다
요약
1. 내가 다니던 미용실 아줌마가 계 만듦
2. 30억 사기치고 대만으로 도망
3. 나 머리할곳 없어져서 도시로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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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보딩덮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