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거지같은 전님친 그 새끼랑 악연을 완전히 정리한지 4~6개월? 그쯤 지난후 그때 5년정도 오빠동생하면서 알고지냈던 그렇게 자주 연락하진않았지만 적당히 친했던 그런 오빠한테 연락이 옴 뭐하냐로 시작된 연락은 안 끊기고 계속 이어짐 그러다 내 전남친 얘기가 어쩌다 나옴 그 오빠가 물어봤음 혹시 헤어졌냐고 그래서 내가 그렇다하고

그새끼 만행 저질렀던거 어쩌다보니 그 오빠한테 다 불면서 얘기가 길어지고 그 오빠가 먼저 전화해서 받아서 얘기함 이런저런 시덥잖은 얘기했던거같음 그러다 그 오빠가 뜬금포로 고백을 무슨 고속도로 덤프트럭마냥 갖다박는거임 걍 준내 뜬금없이 그냥 박았음 그 순간 내 머릿속 물음표 백만개 뜸 이 오빠랑 그런쪽으로 사이가 될거라곤 생각조차 못해봤던 일인데

시간이 멈춘다는게 이런뜻일까 나랑 그 오빠 사이를 제외한 모든곳의 시간이 그 순간 멈추고 정신차리니까 심장이 미친듯이 뜀 나 지금 뭘 들은거지? 사귀자고? 내가 들은게 맞아? 그게 맞아? 내가 아는 사귀자가 맞아? 응 맞았음 그 오빠 말이 사실 그당시 1년전부터 나한테 호감 생겼었는데 고백 타이밍 놓치고 보니까 너 그 형이랑 사귀더라

그래서 거의 포기하고있었는데 너 이번에 헤어진거보니 이번에 또 놓치면 진짜 기회가 없을거같아서 지금말하는거다 너 그새끼랑 사귀면서 그러고 당하고있는거 알게되고서 진짜 맘 아팠다고 자기는 다를거라면서 믿어달라고 그러면서 사귀재

와...생전 생각도 못해본 대상한테 이 말을 들으니까 얼굴 터질라그럼 겁나 뜨거워 일단 생각할 시간 좀 달라하고 좀 더 얘기하다 끊었음 그리고 생각을 해봄 생각을 해보니 나쁠거없어보임 아는 오빠로 지냈을때 진짜 좋은 사람이였거든 하 거기에 속았으면 안되는건데

아무튼 내가 그 오빠 고백 받아주고 사겼음 한달반까지 진짜 행복했음 이게 사랑받는거구나 느꼈고 근데 그 한달반이 넘어가고 두어달쯤이 가까워지니까 슬슬 관계가 삐그덕거리기 시작함 문제점이 하나둘 나타나는거

1.난 바쁘거나 잘때가 아니면 사전얘기없이 연락 오래 안되는거 진짜 싫어함 당장 상황 설명못하면 끝나고서라도 상황설명 해주기바람 내가 그거 미리 말해줘서 이놈도 알았고 근데 ㅋㄱㅋ 그걸 알면서도 매번 연락늦고 제대로 된 상황설명도 없음 그냥 난 영문도 모르고 몇시간씩 기다림

2.지가 선넘고 기분 나쁠만한 장난 or 말해놓고 화내면 지랄하던거 세상에 장난친거에 화냈다고 장난 안 친다 뭐한다하더니 끝내자 드립치고 일방적으로 차단하는놈 첨봤음

3.담배...하 정떨어졌던 수많은 이유중 하난데 진짜 심각하다싶을정도로 골초였음 심지어 난 호흡기도 안 좋았고 그걸 알았으면서 같이 있는 한 공간에서 담배 뻑뻑 피워대는거보면 그대로 담배 뺏어다 그걸로 지져버리고싶었음 데이트중에도 그놈의 담배 못 참고 5분? 마다 하나씩 펴대는거 세상에 담배 핀다고 계속 걷는 중간중간 여친 세워놓고 피고오는 새끼가 어딨음 ㅋㄱㅋ 어느날 한번 피지말라고도 안 한다고 데이트중에 조금만 줄여주면 안되냐 자꾸 대화 흐름 끊기고 데이트 흐름 끊겨서 별로다 좋게좋게 얘기했는데 그것도 적게 피는거라고 우리 이런걸로 안 싸우면 안되냐고 도리어 지가 짜증내는거보고 어이상실

4.차단이 그냥 지 무기임 장난친거에 화냈다고 차단해 연락 늦은거 뭐라했다고（매번 지가 사전 얘기없이 늦어놓고 적반하장 진짜 참다참다 한번씩 말하는거였는데） 차단해 이별을 지 무기로 알던놈임

5.인간 가스렌지 그 자체였음 나보다 나이 좀 더 먹었다고 그게 벼슬인줄 알고 꼴에 가스라이팅하고 가르칠라 드는거 ㅋㄱ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같잖은데 그땐 그 5년연이 뭐라고 붙잡았을까싶음 공감능력도 싸패수준으로 결여돼있었는데 지가 T라서 그렇다 드립시전 이 새끼보다 심한 T호소인 못봄

6.사실 한번 제대로 이별했던적이 있는데 별 이상한 이유를 갖다댐 장거리가 힘드니（지금까지 암말도 안 하다가 갑자기요? 뜬금없고~ 장거리라고 하기도 민망하게 1시간 좀 넘었나? 그정도였는데 대충 자주 못만나서 맘 멀어졌느니 하는 래퍼토리였음 아니 니 사정에 맞추느라 그렇게된거잖아 이 새끼야;;） 마라탕 먹을때 내 눈에 한번 튄적이 있는데 그때 정떨어졌다느니 같이 다니기도 싫어졌다느니 아무리 건덕지 잡을게없어도 그렇지 진짜 좀 어...어이가 없더라 하 이러고도 붙잡은 나 나보다 호구력높고 감쓰짓 잘하는 인간 없을거야

7.소름돋도록 전남친이랑 똑같았던 이 패턴 이해해주고 잘해주니까 당연한줄 알고 지 ㅈ대로 이용하다 질려하면서 연락 뜸해지는 모습 보이던 그 패턴...

8.재회로 이어간 300일 언저리쯤에 결국 잠수이별 당함 ㅋㄱㅋ 이거 당하기전 솔직히 나만 놓으면 끝난다는게 보이긴했음 안 그래도 없던 연락 하루에 2~3번? 그쯤 올까말까고 내가 연락 먼저 안 하면 그 날은 이야기가 시작이 안됨

그 오빠동생시절 5년연 하나로 붙잡고있던 호구 보살의 최후는 잠수이별 당함이였습니다~맘 식은티 팍팍내면서 이별 유도하나싶더니 자기 좀 혼자 냅둬달라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니 무슨일 더 생기면 연락하라한 내 톡 씹고

1시간쯤뒤 응~인스타 사진 내리고 연락처 다 차단하더니~빛처럼 사라지셨네 와 거의 뭐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세요? 잠수실력이 예사롭지않으신데?

아무튼 이 새끼와의 이 연애같지도 않은 연애가 끝나부렀으~전연애랑 달리 왕왕 어릴때 한 연애가 아니라서 그런지 이런 연애에 미련 안 남더라 （+이거는 훈수 나한테 뒀던것중 한 상황인데 가끔식 웃고싶을때 봄 하도 어이가 없어서 ㅋㄱㅋ 보고 웃고가라 얘기 안 한단거 굳이 물어다 들어놓고 훈수질 사진에 문제가 있어서 재업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