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때 장기자랑 썰 [58] |
작성 2020-04-25 02: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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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41,236
박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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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학교 1학년때 어떤 장기자랑했어??
대학교 오티전에 한번씩 모이잖아
그때 학회장 선배님이 오티때 장기자랑 4팀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고
근데 지원자가 몇명 없는거야 지원자가 없으면 강제로 시킨다구..
걸그룹도 한팀도 무조건 있어야한다는거야
지원하는 애들이 아무도없었어..그래서 학회장 선배님이 임의로 인원 뽑았는데
나보고 하라는거야 춤 잘출꺼같다고
나는 진짜 몸치에다가 춤이란걸 한번도 춰본적도 없는데
정중하게 저 몸치라고 진짜 못하겠어요 했는데 학회장 선배님이 진심으로 부탁하더라고 제발 해달라고
그래서 어쩔수 없이 6명 만들어서 하게 됐는데
곡이 여자친구 - 유리구슬이라는 곡이었어
노래 안무자체가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처럼 다리 찢는거도 있고
당시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더라고
오티전까지 6명에서 일주일 동안 매일만나서 연습했던거같아
안무가 어려워서 연습을 해도해도 어색하더라구
다른애들은 연습하니까 다 그래도 느는데 나는 안느는거같은 느낌??
그렇게 안무랑 춤선정도만 완벽하게 기억해서 오티가서 무대에 올라갔는데
20살까지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서 떨리고 머리가 새하얘지더라구
그래서 무대 시작하고 추는데 내가 실수를 꽤 많이 많이했어 스텝도 엉키고
내가 실수 할때마다 보고있는 신입생들 웃음소리가 크게 들리는거같더라고 진짜 창피했어
그래도 무대가 끝나니까 후련하더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고생해서 그런지 인기상??쪽으로 상품 받았던거같아
다신 기억하고싶지 않은 기억
요즘도 길거리나 유튜브에서 가끔가다 여자친구 유리구슬 노래 나오면 그때의 트라우마가 떠오른다 ㅠㅠ
3줄요약
1학년때 학회장이 한번도 해본적도 없는 댄스 장기자랑시킴
내가 실수해서 망함
트라우마 생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