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 뭔 이상하게생긴 학교였는데 난 대학생인데… 학교는 고등학교쯤? 수업들으러 간거 아니고 걍 놀러갔었음. 학교처럼 생겼는데 학교가 아니라 보육원같은 느낌?
별관의 어떤 교실（?）로 가니까 교실 전체가 계단처럼 생겼고 교실 자체가 엄청 컸음.
학생들도 우글우글 했는데 거기에 나랑 동갑인 어떤 남자애가 있었음. 걔랑 친하게 지냈음. 키는 나랑 비슷했고 얼굴은 그냥 평범했으나 얼굴 끝부분에 여드름이 좀 있었음.
근데 그냥 친구니까 상관없었음. 계랑 놀고 있다가 잠깐 내가 혼자 본관에 갔다 왔는데 이새끼가 애들 존나 많은 교실에서 존나 두꺼운 이상한 보석이 박힌 반지를 주면서 무릎꿇고 나랑 결혼 해주라고 고백했음.
좆같았음. 아니 내가 니같은애랑 사귀겠냐고 그리고 사귀자가 먼저지 결혼이 먼저냐 이 씨발놈이? 하면서 속으로 쌍욕하고 싶었는데 애들이 많으니까 그냥 데리고 나와서 아무말없이 한 번 안아주고 반지는 안가져갔음.
그랬더니 애가 사라짐. 차인거 알고 없어진건가
나는 애가 없어졌으니까 걱정은 개뿔 존나 큰 공원같은 교실에서 뒹굴면서 놀았음.
생각해보니 기분 더럽네 좀 잘해줬다고 바로 결혼하자는 새끼가 어딨음. 지 주제를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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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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