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앞늬요정님의 매생이 굴국밥을 보고..  사진은 킹받았지만 그래도 문득 땡기더라고. 근데 아쉽게도 떡이 없어서 수제비를 쓰기로 했어.

부재료는 굴과 동결건조매생이（이건 미리 따듯한 물을 살짝 부어 풀어둬야함）  당근 호박 다진마늘 그리고 무채 조금. 여기서 중요한게 무채야. 매생이 굴국의 시원함을 주는 포인트지. 마지막으로 후첨할 청양고추와 대파까지 준비하면 완벽해.

간은  칼국수처럼 해주면 되는데 나는 간단하게 멸치 육수 스톡으로 간을 맞추고 동전육수를 더해줬어.

굴은 조리완료 2분전. 풀어둔 매생이는 1분전에 넣어 마무리. 동결건조 매생이를 미리 풀어둔 이유는 걸죽한 국물에는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야. 동결건조매생이가 물기를 흡수해야 촤악 풀리는데 국물이 걸죽하면 풀어지지 않으니 미리 온수를 조금 부어 풀어주는게 좋아.  

암튼 덕분에 잘먹었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무채 조금 들어간거랑 아닌거랑 맛이 꽤 차이가 나니까 가급적 무채는 넣어주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