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20-08-04 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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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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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지금 여행중이 아니라 3 년 전 일입니다. ㅎ
쓰게 된 계기는 페북에 과거 여행 사진들이 추억이라고 계속 올라오니까 생각나서..기억이 있을때 남길겸 써봅니다
오늘은 하나만 쓸까 했는데... 점심시간도 남았고..
가만히 둘째날을 생각해보니.... 써도 될거 같아서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남에서 둘재날이 됐습니다
새벽일찍! 눈을 떠
이 몸으로 강원도를 넘을 생각을 하며...
그냥 집에 갈까 말까를 고민하다 일어났는데.
비가 어마무시하게 옵니다
비에 맞으면 아플정도의 빗줄기였어요
요즘 비오는것처럼 정말 엄청 세차게 오더라구요.
옷 다입고 짐 꺼내들고 자전거까지 와서.... 고민이 듭니다
지금 이... 비를 뚫고 강원도를 지나가야 된다고?
어제 1시간마다 퍼지던 내가?
정말... 눈물을 흘리며 자전거를 끌고 나섰습니다.
앞이 안보여 도로는 물난리야...
...... 아 ....3분 달리다가
중대한 결정을 합니다.
짜잔.....
ㅎㅎㅎㅎㅎㅎ
제 자전거가 일반 자전거보다 좀 길거든요 짐칸이 커요.... 엄청..
이게 버스에 실리나 걱정했는데 어찌저찌 들어가더군요
워프 찬스를 사용했습니다
-_- 그래... 어릴적 20대때는... 돈도 없었기도 했지만. 다 꾸역 꾸역 다녔지만 이날씨에 애까지 비 맞히며 가는건 내가 미친짓이지
라는 변명을 하며
워프를 사용합니다.
강릉에 도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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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를 보니.. 오전 그 잠깐 타면서도 온몸이 난리가 났더라구요
변명이지만 정말... 비가 너무 심해서 자전거 탈 상태가 아녔어요..
강릉에서 이번엔 속초행을 갈아탔습니다.
원래 3일 목표로 속초까지 가려고 한거였는데...
버스타고 한방에 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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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버스여행..
자전거여행 하루만에..... 목적 변경..
속초 도착!
애 데리고 여행하며 초반에 개고생시키면 하라가 내내 집에 가겠다고 징징거릴지도 모른단 말입니다.
고민없이 자전거 끌고 속초해수욕장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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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도구 다 꺼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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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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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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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까지는 놀기로 하고 속초 구경좀 하고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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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 본 속초풍경.
둘째날은 이렇게 가볍게 지나갑니다.
....ㅎㅎㅎㅎ 저 날 자전거 한.. 두시간도 안탄듯....
심지어 속초는 자주 놀러가는 동네라. 너무 잘알어 -_-....
마지막으로 변명해보자면
이후 버스타는일은 없습니다.....
워프찬스 자주 쓰면 자전거 여행이 아니잖아요...
첫번째날 : http://huv.kr/pdswait7942168
두번째날 : http://huv.kr/pdswait7942221
세번째날 : http://huv.kr/pdswait7944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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