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1 0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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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창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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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걸 해야한다. 그 말이 한국에서 참...진리처럼 통하잖아요.
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면...이게 입장에 따라 좀 달라지는 말 같아요.
우리같은 서민들이야 뭐...
당연히 돈 되는걸 해야죠 ㅎㅎㅎ
그래야 삶을 살아가고 미래가 있으니까.
그런데 기업, 사업가,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조금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하는 말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많은 사업체들이
중소기업도 대기업들도
자영업자도 프리랜서들 중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이 말이 어떤 뜻으로 통용이 되냐하면
"검증 된 방식으로 안전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 "
이렇게 통용되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회의적이고.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그걸 의무라고 생각하는 기업도 사실상 없고 말이죠.
일전에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했던말이 생각나요
지금의 손님들은 그 전날 가게에 대한 평가다.
라는 요지의 말인데...
그 뜻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사업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돈은 일종의 성적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는 이 정도의 성적이 나왔어 이번에.
이런 뜻으로 들려요.
...갑자기 이 말을 왜 하냐하면요
뭐 구체적으로 말을 안하겠습니다만은 제가 목표로 하고있는 그쪽 업계
일선 전문가들도 갈라파고스화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쪽 업계에선 대기업들이란 회사들이
무난 무난한 성적표에만 목을 메고 있다는 뜻이죠.
몇년 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코로나가 터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렸지만 누군가에겐 기회가 되었고.
우러 전쟁이 시작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시달렸지만 누군가에겐 기회가 되었죠.
누구도 생각 못했던 일이죠.
영원히 정복 못할 줄 알았던 코로나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사람들은 최소한 정상적인 삶을 보장받게 되었고
많은 일선 전쟁관련 전문가들이 분석표의 숫자와 병기 수만 보고 많은 전문가들이 러시아의 대승을 예측했지만
명분이 없던 전쟁에 사기가 꺾인 병사들은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러시아는 대패를 향해 가고 있어요.
즉,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거예요.
사건은 터져요. 세상은 변하구요.
그리고 우리가 아무리 숫자놀음 하더라도 그게 꼭 맞으리란 보장도 없고말이죠.
성적표라는 예시를 들었는데
세상이 변하면 당연히 시험을 치루는 방식이 달라진다는거죠.
돈이 되는 걸 해야한다.
"검증 된 방식으로 안전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 "
...이건 어쩌면 우리가 길들여지는 함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국 다양성에 대비가 된 기업들, 사업자들, 자영업자들, 프리랜서들만이
새로운 시험 환경에서 살아 남겠지요.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대비 자체가 되어야만 하는 사업이라면...
최소한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변수에 대한 대비를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나.
기업이라면 다른 분야에 대해 최소한 조사는 해놓고 대비를 해놓는 것.
프리랜서라면 다른 분야를 공부하며 자기계발에 힘 쓰는 것이
도둑이나 강도가 들 걸 염려해 최소한의 방범 조치를 하는 것과
화재 방지를 위해 소화기를 곳곳에 배치하는 것.
그런 개념과 같지 않나 싶습니다.
"검증 된 방식으로 안전하게 돈을 벌어야 한다. "
더 나아가서
"돈 안되는 일을 뭐하러 하냐."
물론 진짜 돈 안되는 일, 쓸데없는 일들도 있겠습니다만은
어쩌면. 그 말이 또 다른 안전 불감증이 아닌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생각나서 써보는 뻘글입니다.
반박시...님말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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