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을 쫓는 게 우선 아니오? 내버려두면 또 중태를 도울텐데.”
“잡아봤자 묶어두지도 못해. 그리고 놈은 나중에라도 중태가 찾을 수 있어.”
“나중에 동업을 하려고 일부러 놈을 놓아준 거 아니오?”
범준은 자별이 나갑사니의 실뭉치를 글로브 박스에 넣는 것을 보며 물었다.
“맞아. 내 토문진을 뚫을 줄 알다니, 놀랐어. 놈이 나에 대한 원한만 없다면 진심으로 같이 일하고싶군.”
“...당신을 돕고 있긴 하지만 그렇게 사술을 기웃거리다간 언제 한 번은 크게 당할 거요.”
그 때까지 잠자코 운전에 집중하던 은황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오빠를 찾은 뒤에는 어떡하죠? 오빠를 인간으로 바꿀 방법이 있나요?”
은황의 목소리는 긴장으로 떨리고 있었다. 자별이 대답했다.
“반인반요를 완전한 인간으로 바꿀 수 있는 거냐고 묻는 거라면, 그건 불가능해.”
대답을 들은 은황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럼 오빠는 어떻게 요괴가 된 거죠? 요괴로는 될 수 있지만 반대로는 안 되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