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 KV 이슈 정리 및 전망 [18] |
2024-09-01 2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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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관련 자료는 최소한으로만 다루려고 함
찌라시라서 다룰 수 있는 정보도 있겠지만 찌라시의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에
오류 지적 환영
최종 수정 9/4 15:31
▶ 블루 아카이브와 프로젝트 KV 사이 관계를 모르는 사람을 위한 간단 설명
- 어느 날 블라인드에서 블아 박병림 PD가 중역들을 이끌고 퇴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 확인해보니 사실이었고, 김용하가 다시 블아 PD로 복귀하며 관련 인터뷰를 함
- '이미 인수인계가 진행 중이고, 게임 업계는 원래 이직이 잦은 편이며, 우리는 서로 좋게 헤어졌다'
- '특정 인원이 빠져도 원활하게 굴러가야 건강한 조직이며, 블아는 앞으로도 문제 없다'라는 게 인터뷰 내용
- 그러나 블라인드에서 퇴사자에 대해 계속해서 안 좋은 말이 나옴
- 동시에 블라인드 내용과 들어맞는, 넥슨게임즈 내부 사정을 다룬 기사가 나왔는데 작성한 기자의 신뢰도가 높음
- 한편 블아 퇴사자들이 디나미스원 회사를 차리고 프로젝트 KV 게임을 개발함
- 그런데 보통 게임 개발 속도에 비해 KV 관련 정보가 지나치게 빨리 풀림
- 퇴사자들이 업무 태만하며 신작 구성에만 힘쓰고 새로 차릴 회사로 인력들 빼가기에만 열중한 것 아니냐는 의혹 불거짐
- 그런 와중에 공개되는 KV 관련 내용도 블아와 유사성이 너무 두드러짐
한번 봐두면 좋을 다나미스원 타임라인 （타임라인 자세하게 정리돼 있음）
블라인드 내용 정리는 나무위키에서 깔끔하게 해뒀음
그러던 와중 오늘（9/1） 오후 6시 KV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카운트다운까지 들어갔는데,
막상 나온 내용을 보니 게임 일러스트와 기본적 설정만 공개되고,
코미케에 KV 내용으로 참여한다는 소식만 전함.
인게임 관련 내용은 아예 없어서 어그로 끌은 것에 비해 부실한 발표라는 평이 많음.
공개된 내용과 블아와의 유사성은 지적하는 글이 워낙 많으니 관련 기사로 갈음함.
총을 칼로 바꾼 것 외에는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없다는 것이 핵심.
'블루아카' 출신들의 '프로젝트 KV' 논란... "이것까지 똑같아?"
요컨대 퇴사자들이 블아 퇴사하기 직전 업무는 제대로 안 하고 （https://arca.live/b/projectkv/114964229）
차기작 구성에만 열중했으며 （지나치게 빠른 신작 공개 속도）
다른 직원들 만나서 하라는 인수인계는 제대로 안 하고 오히려 같이 나가자고 꼬시기만 했고 （블라인드발 찌라시）
용하 PD보다도 많은 인센티브를 받자마자 곧장 나갔으며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81411035063251）
신작은 블아와 유사하게 만들어 유저 파이를 뺏어 먹으려 한다 （https://arca.live/b/projectkv/115159916）라는 게 비판의 골자.
▶ KV가 블아 유저 파이를 뺏어 먹을까?
개인적으로는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음
블아 하다가 KV도 한다 → 그냥 둘 다 하는 거임
블아 하다가 접었는데/접고 KV를 한다 → 블아 애정이 식어서 그런 거라 꼭 KV 아니라도 갈아탈 거라 생각함
KV에 관심이 생겨서 한다 → 블아와 무관하게 새로 유입되는 거임. 거꾸로 여기서 블아로 넘어올지도 모름
보통은 관심이 생기면 둘 다 하지, 하나를 꼭 완전히 접고 다른 쪽으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을까??? 싶음
그리고 게임이 잘 나오고 재밌기만 한다면 표절이든 뭐든 할 사람은 함.
다만 KV가 제대로 출시될 수 있을지를 먼저 따져봐야 할 텐데...
▶ 디나미스원 회사 운영 상황
2024년 6월 기준 디나미스원 기업정보（국민연금공단 사업장 정보）
국민연금 납부 금액을 역산해보면 직원들 급여만 월 4천 만씩 나가고
각종 비용들까지 따지면 연간 7~8억씩은 나간다고 함.
애초에 데려온 직원들 한명 한명이 대기업 실장급이라 이 정도는 챙겨줘야 붙잡아둘 수 있음.
（직원이 늘면서 지출은 커지면 커졌지 줄지는 않음. https://arca.live/b/projectkv/114389893）
2년 간 개발한다고 가정해도, 매출 없는 상태로 약 20억 정도는 투자해줄 뒷배가 필요한 상황.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081411035063251）
하지만 설립 당시 3개월 정도 버틸 자금을 엔젤투자로 충당해뒀지만,
프로그래머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프로토 타입 개발이 늦어지면서
여름 내에 투자자를 유치 받으려던 계획이 틀어진 것으로 보임.
（얘네들 그냥 쩐주가 투자취소하고 발동동 구르는듯 https://arca.live/b/projectkv/115116574）
그래서 추측이지만, 오늘 공개된 자료에도 본인 회사만 나와 있고
따로 스폰서 회사가 없는 것을 보면 투자 받기로 한 계획이 틀어지면서
급하게 자료들 공개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투자처를 모집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도 이 추측이 맞는 것 같음.
게임 개발은 제대로 진행되지도 않은 상태인 것 같고,（충분히 개발됐으면 당연히 오늘 공개했을 테니）
앞서 말한 코미케 참여（비주얼 노벨, 음악 CD 등）도 어떻게든 투자 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임.
결론은 디나미스원은 지금 돈도（투자처）, 인력도（프로그래머）, 시간도（쌓아둔 자금） 없음.
특히 프로그래머의 경우 블아에서 데려오려는 것도 실패했고,
새로 모집하려 해도 보통은 대기업을 가고 싶어 해서 신생 기업 입장에서 원하는 인력을 구하기 힘듦
게임이 흥하고 말고를 논하기 전에 게임이 나올 수는 있을지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임.
어떻게든 투자를 받아야 사는데 민심이 일본에서도 나락 가는 중이니...
▶ KV 설정 관련 분석 자료
갤에서 보고 가져온 PV 문구 추측
적당한 정보글
게임 설정은 주로 불교와 관련된 것으로 보임.
흥미롭긴 하지만 신화 기반으로 스토리를 짜는 것도 블아와 너무 유사한....
여튼 재밌으니 관심 있으면 둘러봅시다
▶ 결론
욕하고 말고는 개인의 자유지만
여론과 이미지를 감당하는 건 결국 개발자들의 몫임.
굳이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올라타서 불탈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함.
적당히 거리 두고 재미로 불장난하는 거라면 모를까.
개인적으로는 KV를 응원하고 즐기는 것도 크게 뭐라 할 것까지는 없다고 봄
한번 관심을 끈 이상 어쨌든 할 사람은 찍먹 해볼 테고, 재밌으면 선택 받을 거임.
정말 무서운 건 악플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KV가 호연처럼 대차게 까일지언정 일단 잊어지지는 않을 거로 보임. 오늘 홍보가 오지게 됐을 거라
뭐 가만히 둬도 이미 여기저기 퍼진 나락간 여론을 되살리기도 어려울 거고...
망할 거면 알아서 망하겠죠
앞으로 최대 관전 포인트는 '스폰서가 들어오는가'일 거라 봅니다.
누구라도 들어오면 사는 거고 아니면 죽는 거고
스폰서도 없이 게임이 출시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 추가 자료
김용하 오피셜 입장
디나미스원, 첫 출시작이 전작 표절이라니?
코미케 참가 시작부터 난항, 퍼블리셔의 부재
[시선 3.0] 프로젝트 KV, '학원과 청춘의 이야기'는 진심이었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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