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 그럼. 물론이지. 일단 학원으로 와서 얘기하자. 시간 괜찮니?”
“네, 지금 바로 갈게요.”
“그래 그럼 학원에서 보자.”
통화를 끝낸 청이는 곧장 버스를 타고 학원으로 향했다. 생각해보면 과외가 지금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보수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지 않는가. 어쩌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빠르게 빚을 갚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기분이 좋아졌다. 새로 맡게 될 친구가 말썽꾸러기라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지만, 일단 당장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버스는 학원 앞에 도착했고 청이는 곧장 학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원장실에 앉아있던 선생이 기다렸다는 듯 맞이해주었다. 청이는 익숙하게 선생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래, 과외 맡기로 결정 한 거야?”
“네,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근데, 학교는? 얘 과외는 매일 이 시간인거 알지?”
“네. 알죠. 저 휴학했어요.”
“응? 휴학을 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