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 도착하자 못 보던 여학생이 주문을 받으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원래 이 시간에 일하고 있던 사장의 아들은 보이지 않았다. 약간의 궁금증을 품고 가게로 들어서자 여 종업원은 청이를 손님으로 생각하고 달려왔다.
“어서 오세요. 몇 분이세요?”
꽤나 손님이 많아 북적거리는 시간대라서 힘들 법도 한데 내색 없이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모습에서 좋은 첫인상을 받았다. 같이 일하기 좋은 동료가 한 명 생긴 것 같아 든든한 느낌이었다.
“아, 저도 여기 일하는 사람이에요. 6시부터.”
“와 정말요? 다행이다. 갑자기 바빠져서 정신없었는데.”
청이의 말에 그녀가 얼굴에 함박웃음을 띄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첫인상 그대로 상당히 쾌활한 성격인 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 서로 통성명과 인사를 하려 하는데 딩동 하는 호출음이 들려왔고,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는 듯 눈인사만 잠깐 하고는 네 하는 대답과 함께 호출이 온 곳으로 달려갔다. 청이도 일단 주방에서 열심히 요리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