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늘로 강력팀에 식구가 된지 벌써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났다. 아직도 첫 출근의 기억은 지워지지가 않는다. 생각보다 조용한 사무실, 따스한 사람들. 정말 내가 형사가 되긴 한 건가 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그러나 선배의 지시로 인해 사건 파일을 정리하면서 새삼 ‘정말 형사가 됐구나’ 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 성폭행, 강간, 간통, 마약밀매, 칼부림 등. 너무나 다양하고 잔인한 사건들로 가득했다. 꽤 많은 양의 서류를 일일이 단시간에 보기란 너무나 벅찬 일이었다. 선배들이 점심을 먹으러 가서도 난 계속 파일만을 정리해 갔다. 그러다 목이 아파 잠깐 고개를 돌렸을 때, 내 호기심을 건드린 것이 있었다. 바로 '미제 파일' 이었다. 첫 날부터 당장에 놓인 사건도 다 알지 못 한 채 '미제 사건'을 본다는 것은 잘못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망할 호기심이 또 손을 가게 만들었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미제 파일은 오래돼서 누렇게 변한 서류와 최근 서류 여러 개가 뒤죽박죽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