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도망친 건가?" 흰 로브를 입고 등에 보따리를 지고 있는 소년은 질리는 듯 말했다.
"무거운 갑옷을 입고 있는 기사들이 이렇게 깊은 숲속까지 들어오는 건 아무래도 힘들겠지"
래더 가죽옷을 입고 등에 검을 차고 있는 소년은 주위를 돌아보며 말했다.
"……."
그리고 그 옆에는 말없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얼굴이 잘 안보일 정도로 붉은 후드를 눌러쓰고 있었고 작은 크로스백을 매고 있었다.
그들이 도망쳐 온 깊은 숲은 나무와 풀 가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다. 그들의 키의 몇 배는 되어 보이는 나무들부터 2m정도 되어 보이는 나무들까지 여러 크기 그리고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무질서로 이곳저곳에서 자라고 있었고
그 사이사이에는 훨씬 여러 종류의 풀들과 관목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무와 풀들 사이에 숨어있는 갖가지의 곤충들은 각양각색의 울음소리를 내어 숲의 적적함을 메워주었다. 또한 숲의 강렬한 푸르름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