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천으로 돌아온 천리안은 덜컥 데려와 버린 금돌이를 어찌해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다.
한 생명을 책임져야 했기에 그가 느끼는 책임감은 천리안에게 많은 공부를 하게 만들었다.
원룸에서 배달음식만 먹고 살이 피둥피둥 쪄가던 리안에게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러 나가게 했고
어지간한 일에는 몸을 일으키지 않던 그에게 모짜는 게으른 인간에게 좋은 놀이를 해주며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금돌의 이름을 좋아하던 모짜렐라 치즈에서 따와 모짜로 바꿨다, 모짜는 생각보다 똘똘한 강아지 였기에 리안의 교육에 금세 적응했다.
모짜가 변기에 올라 처음 대소변을 가렸을 때 천리안은 감격에 겨워 울 뻔했었다.
제일 귀찮았던 대, 소변 치우는 일을 더 안 해도 됐었기 때문이다.
천리안은 게임을 하는 시간이 조금 줄고 그 시간만큼 모짜는 리안의 삶의 활력을 점점 찾아주고 있었다.
" 애들아, 우리 대회 한번 나가 볼래?"
" 그래유!"
" 아니 금복이 너는 고민이라는 걸 좀 해보고 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