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머나 먼 저 세상 아래에는 불행 왕국이 있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불행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고, 어떤 불행이 자신 앞에 닥치더라도 그들은 이미 익숙한 그것을 그러려니 받아들이며 가볍게 넘겼다.
그리고 그 불행 왕국의 하늘 위에는 그들과는 정반대의 세상, 행복왕국이 있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역시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어떤 행복이 자신에게 찾아오더라도 그것을 익숙하게 여기며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행복왕국은 한 명의 여왕이 다스리고 있었다. 그녀는 왕국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나라를 다스렸다.
여왕은 한 명의 어린 딸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앞으로 자신의 뒤를 이어가야할 공주를 열심히 교육시켰다.
공주는 그런 교육이 마냥 달갑지는 않았다.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다스린다는 것은 너무 피곤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왕국에 살고 있는 다른 국민들처럼 자유롭게 뛰어놀고 싶어 했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