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오후 2시 경, 아무도 없는 아버지의 저택에 돌아온 우주는 거실 소파에 드러누운 채 액정이 깨져 있는 휴대폰을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깊은 한숨을 내쉰다. 이내 우주는 포기한 얼굴로 휴대폰을 소파 앞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누운 자세 그대로 팔뚝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소파에서 잠을 청한다.
그러던 중 불현 듯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던 휴대폰이 진동하기 시작한다. 우주는 만사 귀찮은 얼굴로 휴대폰을 집어 들어 깨져버린 액정 위에 표시되는 내용을 확인한다. 샛별이의 전화였다. 우주는 계속 진동하고 있는 휴대폰을 찡그린 얼굴로 몇 초간 쳐다보다가 거실 바닥의 카펫 위에 휴대폰을 조심스럽게 내려놓고는 반복되는 진동을 무시한 채 다시 소파에 누워 잠을 청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샛별이로부터 오고 있었던 전화의 수신이 끊겼다. 휴대폰은 진동을 멈추고, 우주는 그것을 신경 쓰지 않으며 아까처럼 계속 소파 위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다.
그렇게 약 5분이 지난 후 또 다시 우주의 휴대폰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