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7 21:31:16 2 0 1 263
프로메테우스는
깊은 밤 우리를 비추던 별하나를 가져왔다.
바벨을 짓는 인간들을 미워했던 것처럼.
신은 이번에도 신에 가까워지는 인간들을 미워했다.
그래서 인간들은 별빛을 방에 두고 살지만.
진짜 별빛은 보지 못하는 형벌을 받았다.
눈에 힘을 주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 별을 찾다가.
바둑판 처럼 깔린 지상의 별들을 보며.
나는 오늘도 네모난 동굴에 몸을 누이는 것이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