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단 간단히 근처 숙박업소에서 잠을 해결하고 다음날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하나씩을 시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하기로 했다.
서울의 63빌딩이 테러로 인해 날아갔다는 소식은 다음날까지 뉴스와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모두 확인했지만 수상한 사람이 63빌딩에서 나오는 모습을 확인하지 못해 수사에 난황을 겪고 있다고 하고 한편으로 자살테러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가 다른 평행세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인물이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폭탄을 타이머를 해놓고 평행세계로 이동하게 되면 얼마든지 완전범죄가 성립한다.
즉, 녀석은 아직 살아서 다음 범행을 준비할 것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번 쭉 빨더니 신세희가 오른쪽 팔을 괴고서 나에게 말했다.
“그나저나 63빌딩을 날려버리다니 정말 굉장하네요.”
“저기 한신씨, 63빌딩이 그렇게 대단한 거예요?”
핫초코를 한입 머금고 아이린이 나에게 물었다.
“물론이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