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쌓인 머그컵은 깨져있다.
아마 처음부터 깨진건 아니었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처음엔 물이 담겨져 있었을 수도 있다.
커피 혹은 우유가 담겨져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머그컵은 깨져있다.
왜 깨져있을까?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역시 답은 나오지 않는다.
떨어졌을 수도 있고 무언가 떨어져 부딪혔을 수도 있다.
누군가 던졌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금 머그컵은 깨져있다.
궁금하다, 궁금하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는 느낌이다.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다면 아마 오늘 밤 잠을 설칠것이 분명하다.
스트레스 때문에 한동안 고생할 수도 있다, 아마 불면증의 원인이 될 것이다.
나 자신에게 이런 일로 흥분하지 말라고 타일러 보지만 부질없는 짓이었다,
이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역시나 지금 머그컵은 깨져있다.
그것은 항상 깨져있을 것이며 난 그것을 보면 언제나 의문을 품을 것이다.
그것이 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