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백소진의 말에 유진은 당황한다.
"네?... 같이 일을 한다니... 무슨 말씀이시죠??"
"아... 미안.. 이렇게 앞뒤 다 잘라먹고 말하니까 영문을 모르겠구나..."
백소진은 책상위에서 무언가를 꺼내든다. 그것은 주판이었다.
"네가 좀전에 다툼에서 주판도 없이 단번에 은자의 값을 계산해냈다고 들었다. 그것도 아주 정확하게.."
백소진은 다시 주판을 책상에 내려놓고선 유진에게 다가왔다. 그리곤 유진의 어깨를 쓸어내리며 말한다.
"겉보기는 그저 흔한 거지꼬마애 모습인데 말이야... 수량 셈하는법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도 주판도 없이 단번에 말이야...."
그말을 들은 유진은 아차싶었다.
'그렇구나... 아직 방정식이나 현대에서 쓰이던 수학공식이 정립되기 이전인거야... 그런상황인데 길거리에서 구걸이나 하던 거지꼬맹이가 간단하게 계산을 했으니 당연히 의심이 들겠지....'
잔뜩 긴장한 유진은 말을 더듬으면서 대답했다.
"그.. 그게 매일 왕초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