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가 정신을 차린 그 곳은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어딘지 모를 곳이었다. 무엇도 잡히지 않으며, 무엇도 느껴지지 않는 공간이었다. 그런 적막하고 고요한 공간에 떨림이 전해질 정도로 크고 웅장한, 그리고 매우 기묘하고 높은 목소리가 이 공간을 울렸다.
“R U READY?!”
‘대체 뭔 소리야?’
내가 그 말의 의미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목소리가 울렸다.
“OK! LET’S GO! GUUUUUUUUUUUY~♂?”
의미 모를 말이 하늘에서 연속적으로 들려오자,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천장을 바라보고 외쳤다.
“대체 뭔 개소리야!”
내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소리치자 이번엔 이 곳이 떨리는 크기가 아닌 바로 내 귓가에서 소리치는 정도의 목소리가 내 귀를 울렸다.
“야! 임마! 일어나라고!”
“으…….으으응?”
“냉큼 일어나지 못해? 이런 기생오라비처럼 생긴 놈이!”
“아으으……또 아침부터 생긴걸 가지고 트집 잡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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