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뜬금없는 말이라 얼빠진 목소리로 말했지만, 그는 내 심리 따윈 개의치 않다는 듯 말을 이었다.
“네놈이 내 궁극오의를 피한다면 관리자의 권한으로 너희들을 통과시켜주고 네놈들의 동료가 되어주지. 어떠냐?”
“싫어.”
당연한 대답이 나올 제안이었기에 당연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살짝 웃으며 말을 이었다.
“당연한 대답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네가 그런 오합지졸들로 이 탑을 오를 수 있다고 나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나 역시 magic stick의 능력을 쓰지 않고 너희들을 캠핑장에서 가지런히 나열한 생선 바비큐처럼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이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려나?”
“허세 부리지마. 내 능력을 아는 놈이 이런 제안을 했다는 건 아마 네 숨겨진 궁극오의라는 것이 내 능력을 무시하고 내 엉덩이를 따 버릴 수 있는걸 텐데 내가 미쳤다고 받아들이냐?”
“미안하지만 내 궁극오의가 네 능력을 무시하고 네 엉덩이를 공격할 수 있을지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