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제임스가 아무리 핑크색으로 물든 기분 나쁜 방이라도 자기 방이 움푹 꺼지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은지 좌표를 제대로 말해줬는지 수많은 대머리 관리자들이 요리를 하는 모습이 눈 앞에 들어왔다. 그리고 분신인지 본체인지 모를 수많은 관리자들 중 한 명과 눈이 마주치자 그는 활짝 웃는 얼굴로 소리쳤다.
“WoW! 이번에는 터미네이터 버전 cute boy인가요? 이것이야 말로 취향저격?!”
그런데 나를 보고 환호한 건 분신이었는지 곧바로 대부분의 기쁜 표정의 관리자들과 다르게 사나운 얼굴의 관리자가 내 앞으로 나타났다.
“이게 무스으으으으으은 짓인가요 우리 cute boy! 신성한 요리실에 그렇게 꼬질꼬질한 복장으로 나타나다니! Cut boy가 되고 싶은건 아니겠죠오오오오오오?!”
“죄송한데 위층에 문제가 생겨서 왔어요!”
내 말을 들은 그는 들어줄 마음이 있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문제라뇨? What problem?”
“사실 제가 거실에 있는 유니콘 동상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