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바닥의 냉기가 뒤통수에 전해지는 싸늘한 추위에 몸을 뒤척이는 태식. 이미 잠에서 깨어났지만 몸은 기상을 거부하는 듯 그대로 눈을 감은채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러나 문득 그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그를 즉시 일어나게 만들었다.
'나는 침대에서만 잠을 잔다'
'그렇다면 여긴 어디인가...?'
멍하니 주위를 둘러보는 태식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온통 새하얀 시멘트가 발라진 3평 남짓한 작은 방이었다. 이런 곳은 태식의 기억엔 없었다.태식은 혼란스러워하며 기억을 되감아보지만 그의 기억은 어디서 끊겼는지, 어느 부분이 지워졌는지도 모르게 교묘히 지워져 단서랄 것 하나도 얻지 못했다.
아무런 단서도 없이 자신의 상황을 유추하기 시작하자 결론은 3가지로 수렴되었다.
첫째,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과음하고 만 태식이 그만 친구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는 결론. '...내 친구중 하얀 시멘트 방에서 거주하는 미친놈은 없다. 제외.'
둘째, 정신병이 있던 태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병동에 강제로 입원당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