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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가면 위험한 상태에요. 저를 가져가세요.”
“안돼요. 지금은 둘이 움직이는게 더 위험하잖아요.”
“하지만...”
“제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다른 분들을 도와주세요. 이런 급박한 상황일수록 의무병 한명 한명이 절실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다시 이곳으로 왔을 때, 슬픈 소식을 듣지 않게끔 해주세요. 안될까요?”
“...네. 알겠어요. 꼭 신의 가호가 있습니다.”
“고마워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은 혼자서 출발하지만, 돌아올 때는 혼자가 아닐테니까요. 그럼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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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년 4월 1일, 로런트 에뉘스.
비는 여전했다. 새끼손가락만한 빗줄기가 철모를 두들겨 머리에 통통거리는 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