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로 가득한 거리... 동양인 청년이 쓰러져 있었지만 그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더 이상 그 누구도 청년을 다시, 도와줄 엄두도 못 낸채 차라리 죽어 버리길 바라고 있었다.
"...으윽, 술맛이 좆 같은 걸로만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주장이로군."
밤이슬과 술에 쩔어 삐걱대는 몸을 추스린 동양인 청년은 주위를 둘러 보았다. 어딘지는 정확히는 몰라도 서양인들이 많으므로 서구권 국가이리라는 것 정도는 술에 쩔은 청년도 파악할 수 있었다.
"사실은 여긴 이태원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몰래 카메라 였어용~같은 전개였으면 좋...지는 않구만..."
청년의 나이는 28세. 부산을 피바다로 만들었던 악령이라 불리었던 희대의 연쇄살인마.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63명의 시민을 난도질하여 57명의 사망자와 6명의 중상자를 만든 뒤 도주,
등산로에 대형 함정을 수십개나 설치해 등산팀과 경찰대원들을 몰살하거나(밝혀진 사망자 44명) 마라톤 대회에 자원봉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