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6월 20일...
청년은 잭나이프를 바라보고 있다. 푸르스름한 빛이 감도는 날붙이... 이 단검의 주인은 이 것으로 사람을 해쳐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허무하게 죽어 버렸지만...
아무래도 적이 함정을 설치해 둘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한 듯 했고 청년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그를 굶겨 죽였다. 괜히 다가갔다가 리볼버에 의해 이마에 바람구멍이 생기는 것은 곤란했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세운 가설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었다.
이 것이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오락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가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기술력으로 만든 가상현실을 이용해 돈 많은 돼지 새끼들이 유희용으로 내기도박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것이 청년이 떠올린 가설이었다.
피골이 상접한 사체에서 몇 가지 물품을 챙겨 정리한 청년은 한 쪽 구석에 쌓인 배설물을 바라봤다. 가상현실에서의 배설, 그로 인한 악취는 실현 가능한 것일까. 또한 가상현실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