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학교 졸업 이후 누워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누워 살아있다는 듯 눈꺼풀을 깜빡인다.
언제 밥 먹었지? 기억이 잘 나지않았다.
지금 배고픈 건가? 먹어야하나? 귀찮은데...
예전에 30일동안 물만 마시면서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아마 지금의 나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천장을 보며, 오른쪽 손을 움직여 범위 안에 날개짓해본다.
여기있네
폰 화면을 띄운다
연락이라는게 무색할 정도로 게임알람만 표시되어 있다
아무렇게 폰을 내던지고, 눈을 감는다
잠들어라, 잠들어
생각하기를 그만두고, 억지로 눈을 감으며 아무 것도 없는 곳 으로 떠나고 싶었다. 아니 차라리 시간이 빨리 흘러 편안하게 죽는다면 행복할 것이리라
어쩔 수 없는 듯 다시 폰을 집어, 알람에 표시된 게임을 누른다.
조금만 하자,
잠깐하고 끝낼 생각이였지만,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고 창문 밖으로 청백색의 빛이 보인다.
아 아침이네...게임을 종료하고, 어두워진 화면을 쳐다본다.
얼굴 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