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
쾅쾅!!
거구의 사내가 잔뜩 성이난채로 방안의 집기를 마구 집어 던지고 있었다. 그가 물건을 하나 던질때마다 그의 그득한 비곗살이 함께 춤을 추었다. 게임속의 날렵했던 그와는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하아...언제까지 저러고 살건지...."
"조금만 더 기다려봐요.. 그래도 달달이 생활비라도 보태잔아요 조만간 자리잡고 독립할거에요 제임스"
제임스는 나이가 30이 다되도록 자리도 못잡고 자신의 집에 얹혀 사는 아들 크리스가 못마땅했다. 친구 아들들은 모두 20살이 되기 무섭게 독립을 하던가 대학을 가던가 모두 자신의 진로를 찾았지만, 자신의 아들 크리스는 그러지 못했다. 학창시절 심한 따돌림 때문에 처음에는 그러려니 넘어갔으나, 이런 생활도 벌써 10년이 다되가니 점점 한계가 왔던 것이다.
하지만 제임스가 크리스를 혼내려고 들때마다 아내 마리가 그를 말렸다. 마리는 크리스가 곧 자립할 것이라는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었다.
"요즘은 가상현실에서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많잔아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